
장계현은 1970년대 5인조 포크록 밴드 '템페스트'를 이끌었던 보컬이지만 1990년대 돌연 무대에서 사라졌다. 현재는 가족과 음식점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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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계현의 집안은 할아버지 때부터 대대로 독립운동을 했던 독립유공자 집안이라고. 그의 할아버지는 사재를 털어 학교 설립에 참여했을 정도로 부유했다고 전해졌다.
또한 장계현은 "아버지는 나라를 일으켜 세우는 데 공을 세운 건국 포장이라는 굉장히 큰 훈장을 받으셨다"고 언급했다. 이어 "(아버지가) 독립운동 하려고 10대에 만주를 건너 상해로 건너가셔서 독립운동하면서 독립군 자금 운반책을 하시다가 붙들렸다. 일본 헌병한테. 그렇게 일본 감옥에서 몇 년 사시다가 해방을 맞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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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당시 제가 잘나가던 시절이라 집이 3채 있었다"며 "사업 실패로 집 3채를 전부 날렸다. 수표책 쓴 것 때문에 정말 크게 망했고, 지금 돈으로 따지면 아마 수십억원 날렸을 것"이라고 했다.
장계현은 "내가 실패한 뒤 아내가 식당을 운영하며 생계를 책임졌다"며 "아내한테 항상 고마워하고 있다. 제주에 있는 집 다 날리고 비행기 타고 오는데 아내가 '빨리 잊어버리라'고 딱 한마디 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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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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