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는 단장직을 내건 역대급 대판이 성사됐다. 황금기사단 단장 박서진과 TOP7 단장 안성훈이 진 사람이 단장 자리를 내놓겠다는 파격 공약을 내세운 것. 특히, 박서진은 지난주 최수호를 형님이라 부르며 무릎까지 꿇는 굴욕을 당했다.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라도 무조건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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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단장직에서 하차하게 된 박서진은 기습 기자회견을 열어 "몇 주째 계속 지고 있다. 다음에는 장구 군단을 데리고 오겠다"라며 이를 갈았다. 상석에서 내려온 박서진을 대신해 리틀싸이 동생 황민호가 임시 단장직을 맡아 역대 최연소 단장 타이틀을 달았다.
상승세를 탄 TOP7 꼴찌 클럽 박지현은 '대찬 인생' 무대로 승률 100%의 황민호를 꺾고 99점을 받으며 승리했다. 앞서 황민호는 박지현의 빈자리를 대신해 TOP7 스페셜 용병으로 투입, 100점을 맞으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생애 첫 장구 퍼포먼스까지 선보이고도 91점이라는 충격적인 점수를 받으며 패배했다. 황민호의 '미스터로또' 첫 패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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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종 승리는 3승 2무 2패로 TOP7이 차지했다. 이로써 양 팀 전적은 14대 13으로 TOP7이 앞서고 있다. 승기를 잡은 TOP7이 기세를 이어가며 20승에 먼저 도달할 수 있을지. 과연 다음 주 승자는 누가 될지 주목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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