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로또' /사진제공=TV조선
'미스터로또' /사진제공=TV조선


박서진이 단장직을 건 대판에서 패배했다.

지난 7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미스터로또'는 '오 마이 트롯 베이비' 특집으로 꾸며졌다. 아기 호랑이 김태연, 꺾기 신동 송도현, 자이언트 베이비 황민호가 황금기사단 용병으로 출격해 작지만 강한 기세를 과시, TOP7과 팽팽한 노래 대결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는 단장직을 내건 역대급 대판이 성사됐다. 황금기사단 단장 박서진과 TOP7 단장 안성훈이 진 사람이 단장 자리를 내놓겠다는 파격 공약을 내세운 것. 특히, 박서진은 지난주 최수호를 형님이라 부르며 무릎까지 꿇는 굴욕을 당했다.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라도 무조건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야심 차게 무대에 오른 박서진은 '폼나게 살거야' 무대로 텐션 폭발 모먼트를 선사했지만 90점이라는 충격적인 점수를 받았다. 이는 박서진 역대 최저점 기록. 이에 박서진은 안성훈에게 "첫 박자만 놓쳐주세요"라고 굴욕적인 부탁을 해 대폭소 웃음을 자아냈다. 뒤이어 무대에 오른 안성훈은 일부 가사를 개사해 부르고도 '철없던 사랑' 무대로 100점을 클리어, 무려 10점 차로 승리했다.

결국 단장직에서 하차하게 된 박서진은 기습 기자회견을 열어 "몇 주째 계속 지고 있다. 다음에는 장구 군단을 데리고 오겠다"라며 이를 갈았다. 상석에서 내려온 박서진을 대신해 리틀싸이 동생 황민호가 임시 단장직을 맡아 역대 최연소 단장 타이틀을 달았다.

상승세를 탄 TOP7 꼴찌 클럽 박지현은 '대찬 인생' 무대로 승률 100%의 황민호를 꺾고 99점을 받으며 승리했다. 앞서 황민호는 박지현의 빈자리를 대신해 TOP7 스페셜 용병으로 투입, 100점을 맞으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생애 첫 장구 퍼포먼스까지 선보이고도 91점이라는 충격적인 점수를 받으며 패배했다. 황민호의 '미스터로또' 첫 패배였다.

트롯 베이비들의 귀여운 넉살과 입담이 훈훈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아기 호랑이 김태연은 가장 좋아하는 삼촌으로 TOP7 최수호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김태연은 지난 출연 당시 좋아하는 삼촌 1위로 진해성을 꼽았다. 하지만 이날 김태연은 "진해성 삼촌은 4위다. 최수호 오빠가 귀엽고 노래도 잘하고 비율도 좋은 것 같다"라며 "진해성 삼촌은 헐크"라고 능청을 떨어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최종 승리는 3승 2무 2패로 TOP7이 차지했다. 이로써 양 팀 전적은 14대 13으로 TOP7이 앞서고 있다. 승기를 잡은 TOP7이 기세를 이어가며 20승에 먼저 도달할 수 있을지. 과연 다음 주 승자는 누가 될지 주목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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