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8일 재개봉 '듄1' 드니 빌뇌브 내한
12월 20일 재개봉 '드라이브 마이 카' 하마구치 류스케 내한
12월 20일 재개봉 '드라이브 마이 카' 하마구치 류스케 내한
좋은 영화는 2번~3번 아니 그 이상을 봐도 모자라다. 영화의 특성상, 극장에서 상영하는 기간이 정해져 있기에 해당 시기를 놓치면 다시 보기란 불가능하다. 요즘은 OTT 플랫폼의 확장으로 일정 기간이 지나면 집에서도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지만, 모든 것이 차단돼 스크린에만 집중할 수 있는 극장에서 보는 것과는 분명 차원이 다르다. 그런 이들에게 극장 '재개봉'은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일 테다.
2021년 10월 20일 개봉했던 영화 '듄1'(감독 드니 빌뇌브)은 지난 6일 재개봉했다. 2022년 2월 9일 한차례 재개봉했던 '듄1'은 이번에 드니 빌뇌브 감독의 내한에 맞춰 다시 한번 극장에서 만날 볼 수 있게 됐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2024년 2월 '듄: 파트2' 국내 개봉(북미 개봉 2024년 3월 1일)을 앞두고 내한해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2010년 '그을린 사랑'으로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부문에 초청된 이후, 약 13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그런가 하면 2021년 12월 23일, 딱 이맘때쯤 국내 개봉했던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감독 하마구치 류스케)가 2주년 기념으로 오는 12월 20일 재개봉한다. 더불어 역시 일본 거장 감독 하마구치 류스케는 21일부터 23일 여정으로 내한을 결정했다.
◆ 한번만으로는 아쉬워. 두 번째 재개봉, 듄친자들 헤쳐모여!
'듄2' 개봉 전 드니 빌뇌브 감독 내한 12월 8일~9일 드니 빌뇌브 감독의 영화 '듄: 파트1'(2021)은 1965년 출간된 프랭크 허버트 SF 소설 '듄'을 원작으로 한다. 프랭크 허버트가 1965년부터 1985년까지 20여년 동안 총 6부작으로 구성한 이 작품은 1965년 네뷸러 문학상 제정 첫 수상작, 1966년 휴고 상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1984년에 데이비드 린치 감독이 '듄'을 영화로 만들었지만 워낙에 구현하기 어렵던 방대한 세계관 탓에 원작의 정수를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전에도 알레한드로 호도로프스키 프루얀스키 감독아 맡아 제작될 뻔했지만, 의견 충돌로 인해 무산되기도 했었다고.
무려 37여년 만에 드니 빌뇌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스크린 위에 다시 구현된 '듄: 파트1'은 원작의 세계관을 부드러운 영상미로 연출해냈다는 고른 평가를 받았다. '듄: 파트 1'은 10191년을 배경으로 아트레이더스 가문의 후계자인 폴(티모시 샬라메)가 매일 꿈에서 아라키스 행성에 있는 한 여인을 만나고, 황제의 명령으로 폴과 아트레이데스 가문이 아라키스로 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24년 2월 국내 개봉 예정인 '듄: 파트2'는 아버지를 잃고 자신 안에 내재된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이 복수를 위해서 전사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다고. 드니 빌뇌브 감독은 지난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시네마콘에서 '듄'을 3부작으로 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힌 바 있어 '듄' 시리즈는 3개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국내 개봉을 앞두고 내한하는 드니 빌뇌브 감독은 내한해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다. '듄: 파트2'의 작업 과정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후에는 직접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CGV IMAX 20개관, 롯데시네마 Atmos 포맷 수퍼플렉스 11개관, 메가박스 돌비시네마 6개관에서 '듄1'이 재개봉하며, '듄2' 푸티지 특별 시사회를 진행하며 무대인사를 갖는다. 오는 8일 오후 3시 50분 CGV 용산아이파크몰 IMAX관에서의 상영이 끝난 후와 12월 9일 오전 10시 55분 메가박스 코엑스 DOLBY CINEMA 상영 이후, 12월 9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SUPER PLEX 상영 이후 드니 빌뇌브 감독을 만날 수 있다.
◆ 이 겨울과 딱 알맞은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 N차 관람 가자!
2주년 기념 재개봉 하마구치 류스케 내한 12월 21일~23일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여자 없는 남자들'에 수록된 단편 '드라이브 마이 카'를 원작으로 한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는 영화 '열정'(2008), '아사코'(2019), '해피 아워'(2021), '우연과 상상'(2022) 등에서 엇갈린 관계 속에 담긴 진심을 발굴해내던 하마구치 류스케가 연출 및 각색한 작품이다. 더욱이 제74회 칸 영화제 각본상 수상, 제9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할정도로 작품성이 높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아내 오토(키리시마 레이카)의 외도를 목격한 가후쿠(니지시마 히데토시)가 이유도 묻지 못한 채 갑작스럽게 아내의 죽음을 맞이하고, 2년 후 히로시마 연극제의 작품 연출을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때, 자신의 차를 운전해줄 운전사 미사키(미우라 호토)를 만나며 서로의 슬픔을 들여다보며, 천천히 치유를 해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개봉 2주년을 기념한 '드라이브 마이 카' 재개봉을 맞아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내한한다.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한국을 방문하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관객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우선, 21일에는 cinecube에서 '해피아워' 13시 40분 상영 이후 김세윤 작가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GV가, 에무시네마에서는 '드라이브 마이 카' 17시 25분 상영 이후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무대인사가,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드라이브 마이 카' 19시 상영 이후 이동진 영화평론가와 하마구치 류스케의 GV가 진행된다.
22일에는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해피아워'의 13시 20분 상영 이후 정성일 평론가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GV가, 같은 장소에서 '드라이브 마이 카' 19시 상영 이후 이화정 영화저널리스트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배우 박유림, 진대연, 안휘태가 참석한다. 마지막으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드라이브 마이 카' 12시 상영 이전에 영화사조아 이은경 대표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배우 박유림, 진대연, 안휘태의 미니 GV가 진행될 예정이다.
영화를 처음 볼 때와 다시 볼 때는 또 다른 매력인 것처럼, 기회가 된다면 '듄'과 '드라이브 마이 카' 재개봉을 맞아 관람해보면 어떨까. 혹 아직 보지 못했던 관객들이라면 이번 기회에 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2021년 10월 20일 개봉했던 영화 '듄1'(감독 드니 빌뇌브)은 지난 6일 재개봉했다. 2022년 2월 9일 한차례 재개봉했던 '듄1'은 이번에 드니 빌뇌브 감독의 내한에 맞춰 다시 한번 극장에서 만날 볼 수 있게 됐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2024년 2월 '듄: 파트2' 국내 개봉(북미 개봉 2024년 3월 1일)을 앞두고 내한해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2010년 '그을린 사랑'으로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부문에 초청된 이후, 약 13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그런가 하면 2021년 12월 23일, 딱 이맘때쯤 국내 개봉했던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감독 하마구치 류스케)가 2주년 기념으로 오는 12월 20일 재개봉한다. 더불어 역시 일본 거장 감독 하마구치 류스케는 21일부터 23일 여정으로 내한을 결정했다.
◆ 한번만으로는 아쉬워. 두 번째 재개봉, 듄친자들 헤쳐모여!
'듄2' 개봉 전 드니 빌뇌브 감독 내한 12월 8일~9일 드니 빌뇌브 감독의 영화 '듄: 파트1'(2021)은 1965년 출간된 프랭크 허버트 SF 소설 '듄'을 원작으로 한다. 프랭크 허버트가 1965년부터 1985년까지 20여년 동안 총 6부작으로 구성한 이 작품은 1965년 네뷸러 문학상 제정 첫 수상작, 1966년 휴고 상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1984년에 데이비드 린치 감독이 '듄'을 영화로 만들었지만 워낙에 구현하기 어렵던 방대한 세계관 탓에 원작의 정수를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전에도 알레한드로 호도로프스키 프루얀스키 감독아 맡아 제작될 뻔했지만, 의견 충돌로 인해 무산되기도 했었다고.
무려 37여년 만에 드니 빌뇌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스크린 위에 다시 구현된 '듄: 파트1'은 원작의 세계관을 부드러운 영상미로 연출해냈다는 고른 평가를 받았다. '듄: 파트 1'은 10191년을 배경으로 아트레이더스 가문의 후계자인 폴(티모시 샬라메)가 매일 꿈에서 아라키스 행성에 있는 한 여인을 만나고, 황제의 명령으로 폴과 아트레이데스 가문이 아라키스로 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24년 2월 국내 개봉 예정인 '듄: 파트2'는 아버지를 잃고 자신 안에 내재된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이 복수를 위해서 전사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다고. 드니 빌뇌브 감독은 지난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시네마콘에서 '듄'을 3부작으로 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힌 바 있어 '듄' 시리즈는 3개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국내 개봉을 앞두고 내한하는 드니 빌뇌브 감독은 내한해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다. '듄: 파트2'의 작업 과정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후에는 직접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CGV IMAX 20개관, 롯데시네마 Atmos 포맷 수퍼플렉스 11개관, 메가박스 돌비시네마 6개관에서 '듄1'이 재개봉하며, '듄2' 푸티지 특별 시사회를 진행하며 무대인사를 갖는다. 오는 8일 오후 3시 50분 CGV 용산아이파크몰 IMAX관에서의 상영이 끝난 후와 12월 9일 오전 10시 55분 메가박스 코엑스 DOLBY CINEMA 상영 이후, 12월 9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SUPER PLEX 상영 이후 드니 빌뇌브 감독을 만날 수 있다.
◆ 이 겨울과 딱 알맞은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 N차 관람 가자!
2주년 기념 재개봉 하마구치 류스케 내한 12월 21일~23일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여자 없는 남자들'에 수록된 단편 '드라이브 마이 카'를 원작으로 한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는 영화 '열정'(2008), '아사코'(2019), '해피 아워'(2021), '우연과 상상'(2022) 등에서 엇갈린 관계 속에 담긴 진심을 발굴해내던 하마구치 류스케가 연출 및 각색한 작품이다. 더욱이 제74회 칸 영화제 각본상 수상, 제9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할정도로 작품성이 높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아내 오토(키리시마 레이카)의 외도를 목격한 가후쿠(니지시마 히데토시)가 이유도 묻지 못한 채 갑작스럽게 아내의 죽음을 맞이하고, 2년 후 히로시마 연극제의 작품 연출을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때, 자신의 차를 운전해줄 운전사 미사키(미우라 호토)를 만나며 서로의 슬픔을 들여다보며, 천천히 치유를 해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개봉 2주년을 기념한 '드라이브 마이 카' 재개봉을 맞아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내한한다.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한국을 방문하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관객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우선, 21일에는 cinecube에서 '해피아워' 13시 40분 상영 이후 김세윤 작가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GV가, 에무시네마에서는 '드라이브 마이 카' 17시 25분 상영 이후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무대인사가,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드라이브 마이 카' 19시 상영 이후 이동진 영화평론가와 하마구치 류스케의 GV가 진행된다.
22일에는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해피아워'의 13시 20분 상영 이후 정성일 평론가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GV가, 같은 장소에서 '드라이브 마이 카' 19시 상영 이후 이화정 영화저널리스트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배우 박유림, 진대연, 안휘태가 참석한다. 마지막으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드라이브 마이 카' 12시 상영 이전에 영화사조아 이은경 대표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배우 박유림, 진대연, 안휘태의 미니 GV가 진행될 예정이다.
영화를 처음 볼 때와 다시 볼 때는 또 다른 매력인 것처럼, 기회가 된다면 '듄'과 '드라이브 마이 카' 재개봉을 맞아 관람해보면 어떨까. 혹 아직 보지 못했던 관객들이라면 이번 기회에 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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