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범수는 ”신입사원 신고식 날 진양혜가 ‘홍콩 아가씨’를 부르며 춤추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넋이 나갔었다. 내 마음 한편을 차지했다“라며 당시 170cm에 48kg로 눈에 띄는 미모의아내 진양혜에게 첫눈에 반했던 순간을 생생하게 전하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이에 진양혜는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하며 부끄러워한 것도 잠시, 당시 손범수를 한눈에 반하게 만들었던 ‘홍콩 아가씨’ 무대를 재연하며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고.
ADVERTISEMENT
한편, 어느덧 30년 차 부부가 된 두 사람은 중년 부부의 현실 고충을 털어놨는데, 특히 진양혜는 ‘독립 선언’을 하게 된 진짜 속마음을 밝혀 관심을 끌었다. 그녀는 ”남편과 나란히 1호, 2호에 살면서 아침마다 오늘은 누구 집에서 저녁을 먹을지 약속도 잡고, 각자의 공간을 존중하면서 알콩달콩 살고 싶다“라며 구체적인 독립 계획을 고백했다. 이에 손범수는 ‘각집 살이’는 결사반대라는 강경한 입장을 내놓으며 두 사람 사이 팽팽한 대립의 긴장감이 가득한 가운데, ”따로 살게 되면 새롭고 설렐 것 같다“라는 MC들을 향해 손범수는 발끈하며 의외의 ‘아내 껌딱지’ 모습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손범수는 아내를 향한 불만사항을 고백했는데, ”아내가 서재에 있다가 떠나면 항상 절묘하게 어지럽혀져 있다. 몇 초만 있으면 쌓아놓은 책들이 쏟아질 것만 같아 모든게 불안하다“라며 아내의 정리 정돈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진양혜가 ”나만의 정리 루틴이 있다“라고 강하게 반박하자, 정형돈이 뜻밖의 공감을 하며 진양혜 편에 서서 적극적으로 지원사격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고.
ADVERTISEMENT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