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이효정은 손녀 서아를 위해 문화센터에 방문하기로 결심한다. 이효정은 젊은 사람들에게도 쉽지 않은 문화센터 수강 신청에 직접 나서지만 인원 마감, 신청 나이 미달 등 다양한 이유로 수강 신청에 실패하다 아내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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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고의 노력 끝에 수강 신청에 성공한 이효정은 문화센터 학부모 내 유일한 할아버지로서 손녀 서아와 함께 유아 체조 수업, 발레 원데이 클래스를 듣는다. 이효정은 수많은 엄마들 사이에서 어색하고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곧 적응해 열심히 수업에 참여한다.
특히 발레 수업 때는 유연한 다른 엄마들과 달리 뻣뻣한 몸과 튀어나온 배 때문에 몸을 쓰지 못하는 몸치의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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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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