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최강야구' 방송 캡처
사진=JTBC '최강야구' 방송 캡처


최강 몬스터즈가 팀 창단 이래 처음으로 강릉영동대학교에게 완투패를 당하며 시즌 3의 향방도 불투명해졌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69회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강릉영동대학교의 1차전 경기가 펼쳐졌다.

최강 몬스터즈는 중앙대학교와 2연전에서 스윕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성, 시즌 승률 7할까지 매직넘버 단 2개만을 남겨뒀다. 데뷔전에서 4타수 2안타로 맹활약했던 '베이비 몬스터' 문교원이 이번에도 7번 타자이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라인업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중앙대 1차전에서 무려 4실점 했던 신재영은 심기일전해 강릉영동대 1차전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그는 "열심히 겸손하게 피해 가지 않게 잘 던져보겠습니다. 절대 저번 경기처럼 던지지 않겠다"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강릉영동대 타자들은 경기 1회 초부터 신재영을 매섭에 몰아붙이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에 최강 몬스터즈 캡틴 박용택이 1회 말 곧바로 역전 투런 홈런으로 분위기를 바꿔 놨다. 강릉영동대는 곧바로 3회 초 전다민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4회 초에 3대 2로 역전에 성공했다.

신재영은 한계 투구수까지 몰아붙인 혼신의 투구로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하지만 최강 몬스터즈 타자들은 강릉영동대 선발 투수 김동현의 공에 속수무책으로 방망이를 휘두르며 득점하지 못했다.

신재영의 뒤를 이어 등판한 오주원은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최강 몬스터즈의 마지막 역전 찬스는 9회 말 투 아웃 문교원의 타석에 돌아왔다. 하지만 아쉽게도 문교원이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최강 몬스터즈는 2대 3으로 완투패를 당했다.

최강 몬스터즈의 완투, 완봉은 본 적 있지만 상대팀에게 완투패를 당한 건 팀 창단 이래로 처음이라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시즌 7할 승률 달성도 다시 불투명해졌다.

경기가 끝난 후 최강 몬스터즈의 라커룸은 그 어느 때보다 무거웠다. 캡틴 박용택은 선수들을 다독이며 잘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진짜 위기다. 오랜만에 강하다는 생각이 드는 팀이다. 내일은 이유 불문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조건 이겨야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최강 몬스터즈는 이번 패배로 28전 20승 8패, 승률 7할 1푼 4리를 기록 중이다. 이들에게 남은 올 시즌 정규 경기는 단 3게임이다. 이 중, 2게임을 이겨야 승률 7할 달성을 이룰 수 있다. '최강야구'는 한 시즌에 30경기를 치러 승률 7할을 달성하지 못하면 프로그램이 폐지되는 형식이다.

최강 몬스터즈가 올 시즌 가장 중요한 분수령이 된 강릉영동대 2차전에서 승리하고 시즌 3에 한발짝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지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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