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https://img.hankyung.com/photo/202312/BF.35243728.1.jpg)
이날 조우종의 어머니는 정다은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서울대 동문인 정다은과 조우종의 모친은 학교 동문회에서 처음 만났다고. 정다은은 당시 사회를 봤고, 거기서 선배 아나운서 조우종의 모친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가던 중 조우종은 "엄마가 원래 밖에 나가면 되게 가식적이다"라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집에선 '야, 우종이 이새X야. 혼날래'라고 하시면서 전화가 오면 돌변한다"며 흉내냈고, 조우종의 어머니는 "내가 그랬다고? 그건 큰 엄마가 그러지. 나는 욕을 하거나 그런 적 없어"라며 해명했다.
![[종합] 'S대 출신' 조우종 母 "남편이 6시면 기사 딸린 차 보내, 눈치보여 퇴사하고 내조만" ('동상이몽2')](https://img.hankyung.com/photo/202312/BF.35243730.1.jpg)
회사를 다니던 조우종의 어머니는 남편 때문에 회사를 그만둘 수 밖에 없었다고. 조우종 어머니는 “내가 회사를 다니는데 도저히 안 되겠더라. 너희는 가만히 있었는데 네 아빠가 저녁 6시만 되면 기사 딸린 차를 보냈다. 우리가 그럴 형편이 아닌데도. 회사 그만두게 하려고 한 거다. 실장이 창문 밖으로 보고 날 비웃었다. 또 차 왔다고”라고 회상했다.
조우종은 “아들 둘 키우고 남편 내조하느라 40년이 지났다. 40년 동안 작품을 모아 개인전을 열었다. 아버지가 나 죽기 전에 당신 개인전 보고 가겠다고. 아버지가 모아온 돈으로 작년에 어머니가 전시회를 하고 아버지가 올해 초에 돌아가셨다. 아버지의 유언, 버킷리스트 같은 거였다”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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