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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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아일랜드 최민환과 라붐 출신 율희가 결혼 5년 만에 이혼한다.

4일 최민환, 율희는 각자의 채널을 통해 직접 이혼 소식을 전했다.

최민환은 "오랜만에 전하는 안부가 가볍지만은 않다. 신중하고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 오랜 논의 끝에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희 부부는 오랜 논의 끝에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어린 나이에 가족을 만들겠다는 저희의 결정에 대해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신 여러분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가족과 팀 멤버들 그리고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고 정말 미안하다. 또한 아이들에게 마음의 상처가 남지 않도록 아빠로서 역할을 하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1고 강조했다.

율희는 "여러분께 조금은 무거운 얘기를 전해드려야 할 것 같아 마음이 안좋지만,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직접 전하고 싶어 적어 내려가볼까 한다"며 "부부가 서로 각자의 길을 응원해주기로 했다. 부부의 길은 여기서 끝났지만 아이들의 엄마, 아빠로서는 끝이 아니기에 저희 두 사람 모두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보살피고 소통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현재 아이들은 많은 시간 고민한 끝에 현실적인 문제들과, 최대한 심리적인 불안함이 크지 않도록 지금까지 생활하던 공간에서 지내는게 맞다는 판단을 하여 아이 아빠가 양육하고 있으며, 저 역시 그만큼 엄마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아이들과 자주 만남을 가지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여러분께서 응원해주신만큼 이 소식이 갑작스럽고 당황스러우실 것 같아 많은 걱정을 했다. 하지만 많은 대화 끝에 서로의 행복을 위해 내린 결코 쉽지많은 않았던 선택이니,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7년 9월, SNS에 올린 글로 두 사람은 열애설에 휩싸였으며, 곧바로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율희는 11월, 갑작스레 라붐을 탈퇴했다. 율희는 만 20세였던 2018년 5월 첫째 아들을 출산했다. 그해 10월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렸다. 율희는 2020년 2월 일란성 쌍둥이 딸을 낳기도 했다.

두 사람은 부부 예능 '살림남'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은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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