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연자는 술집에서 처음 만나 1년 정도 동거하다 아이가 생겨 본격적으로 결혼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지만, 영업직이라는 특성상 잦은 술자리를 갖다 보니 아내와 트러블이 생겼고 결국 3년 만에 이혼 통보를 받았다며 “제 잘못으로 이혼했다”라고 스스로 밝혔다.
ADVERTISEMENT
이혼 후 4년 동안 일주일마다 아이와 애틋한 재회를 하는 모습에 전 아내가 먼저 “1년 정도 다시 같이 살아보자”라고 제의했지만, 사연자는 “제가 주제넘게 강하게 나갔다”라며 “1년 살고 마음 돌아오면 집 명의 반 주고 바로 혼인신고해 줘”라고 협박해 재결합 제의가 취소됐다는 사연자의 말에 서장훈은 “야! 들어가!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이라며 호통쳤다.
이후 아내의 연락은 점점 뜸해졌고 아이를 통해 “엄마 남자친구 생겼어”라고 전해 듣게 된 사연자는 극단적 선택을 결심한 뒤 전 아내에게 전화해 “너 때문에 죽는 거다. 딸한테서 아빠 뺏어 간 것도 너 때문이다. 죄책감 갖고 살아라”라고 협박했다고 말하자 서장훈은 “너 뭐 하는 놈이야 대체!”라고 소리치며 “죽는 걸로 사람을 협박해?”라며 “죽기 전에 협박하고 진짜 죽으면 아내는 어떻게 살아? 아이는? 사랑하는 딸이 이 이야기를 알게 되면 네 딸은 어떻게 살아?”라며 분노에 차 진심 어린 조언들을 쏟아냈다.
ADVERTISEMENT
마지막으로 “속을 다 개조하고 새롭게 태어나라”라는 서장훈의 진심 어린 충고와 “모든 시작은 나로부터 시작되는 거야.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줘”라는 이수근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는 사연자는 “다시 열심히 살면서 아이에게 떳떳한 아빠가 되어 언젠가 다시 만나고 싶다”라며 보살집 방문 소감을 남겼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