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방송 캡처본.](https://img.hankyung.com/photo/202312/BF.35243785.1.png)
4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10화에서 심정우(로운 분)과 정순덕(조이현 분)이 서로를 향한 마음을 인정했다.
이날 심정우는 정순덕을 좋아하는 마음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된다. 결국 심정우는 의원으로부터 상사병 진단을 받게 된다. 정순덕은 심정우가 공주와 결혼한 부마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심정우는 정순덕의 정체를 알아채지 못했다. 임금의 명령으로 맹박사집 세 딸의 혼례를 성사해야 하는 심정우를 돕던 정순덕은 그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눈치채고는, 홀로 중매를 진행하기로 결심한다.
![사진=KBS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방송 캡처본.](https://img.hankyung.com/photo/202312/BF.35243786.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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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방송 캡처본.](https://img.hankyung.com/photo/202312/BF.35243787.1.png)
그간 꾹꾹 눌러왔던 진심을 전하며 심정우는 "너는 왜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거짓말한 것이냐? 내게 방패가 되어준다고 했고, 강가에서 내가 무사한 걸 보고 진심으로 안도했기 때문이다. 혹 내가 착각한 것이냐?"라고 이야기했다. 한참을 말이 없던 정순덕은 "저도 대감님을 좋아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죽은 서방님을 잊을 수 없습니다. 그러니 대감님의 마음을 받을 수도 저의 마음을 드릴 수도 없습니다"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맹박사댁 막내딸 맹삼순은 정순덕의 친오빠 정순구(허남준 분)을 연모했고, 그 역시 맹삼순에게 마음을 열었다. 그와의 청혼을 위해 애쓰던 맹삼순은 결국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정순구에게 고백했다. 이 말을 들은 정순구는 정삼순의 혼인 제안을 거절했고, 결국 정삼순은 새로운 상대와의 혼례를 준비해야만 했다. 하지만 정순구는 맹삼순을 거절했지만, 그녀를 잊지 못해 단옷날 찾아갔다.
![사진=KBS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방송 캡처본.](https://img.hankyung.com/photo/202312/BF.35243789.1.png)
![사진=KBS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방송 캡처본.](https://img.hankyung.com/photo/202312/BF.35243790.1.png)
단옷날 행사가 끝나고, 심정우는 마음을 열지 못하는 정순덕에게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심정우는 "죽은 남편을 잊을 필요 없다. 나도 공주를 잊지 못하겠지. 그러나 너를 좋아하는 건 확실하다. 너 역시도 그러하지 않으냐?"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말을 들은 정순덕은 잠시간 마음이 흔들렸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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