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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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예능의 저주가 계속되고 있다. 연예인 부부들의 결혼생활을 조명하는 가족 예능에 출연했던 스타들의 파경이 줄을 잇고 있다.

4일 FT아일랜드 최민환과 라붐 출신 율희가 이혼 소식을 전했다. 결혼 5년만이다.

세 아이의 양육권은 아빠 최민환이 가진다. 현재 두 사람은 이혼 조정 절차를 밟고 있다.

앞서 최민환과 율희는 KBS2 ‘살림남‘에 오랜 시간 출연했다. 두 사람은 물론이고 아이들의 출산부터 성장과정까지 전파를 탔다. 두 사람의 양가 가족들 또한 수 차례 방송에 출연했다. 특히 최민환의 어머니와 율희의 아버지는 두사람만큼이나 자주 ’살림남‘에 얼굴을 비추었기에 이번 이혼 소식이 엄청난 충격을 안겼다.

부부예능에 출연했던 스타들의 이혼사례는 세기가 어려울 정도로 많다. 최근엔 가수 라이머와 방송인 안현모가 이혼했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tvN '우리들의 차차차'에 동반 출연하며 결혼 생활을 공개했던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은 지난달 공개됐다. 라이머와 안현모는 이미 5월부터 별거를 한 사이라고.

TV조선의 예능 ‘아내의 맛’의 출연자 중에서는 세 쌍이 이혼했다. 또 SBS ‘스타부부쇼-자기야’에는 무려 12쌍의 부부가 이혼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자기야의 저주’라는 말이 떠돌기도 했다.

평생의 반려자가 되기 위해 결혼을 했던 두 사람이 헤어짐을 결정하기까지 무수히 많은 고민과 다툼이 존재했을 터. 새 인생을 응원해줘야 하는 상황이지만 부부 예능에서 보여줬던 달달했던 순간을 떠올리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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