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 DB
텐아시아 DB
배우 이정재가 원로 영화인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이정재는 4일 서울 중구 (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 사무국에서 진행된 한국영화인원로회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해 5000만 원의 후원 성금을 전달했다.

행사를 진행한 김두호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오늘 행사의 주인공인 이정재 님은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주최한 제13회 아름다운예술인상 당시 받은 영화예술인대상 시상금 2000만 원 전액을 포함한 5000만 원을 한국영화인원로회를 위한 후원 성금으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전달식 자리에는 이해룡 한국영화인원로회 회장을 비롯, 문철재 사무총장과 배우 한지일, 오경아, 엄유신, 정지희, 채주이, 김영배, 노기흘, 서영석, 조상구, 김하림 등 원로영화인들이 참석했다.

이해룡 회장은 특별공로상을 이정재에게 전달하며 "이정재 감독이 어마어마한 보물을 주셨다. 하늘이 준 선물 같다. 회원들을 위해 값어치 있게 쓰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고마워했다.

이정재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을 통해 “영화에 젊음을 바친 선배들이 가난과 병고로 힘겹게 살고 있다는 소문을 전해들을 때마다 선배들의 후광을 입은 후배의 한사람으로 미안한 마음을 가졌고 종종 쓸쓸하게 떠나셨다는 부음을 접하면 가슴이 아팠다”고 기부 동기를 밝혔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