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2-온 더 스테이지' 8크루 공연 / 사진제공=Mnet
'스우파2-온 더 스테이지' 8크루 공연 / 사진제공=Mnet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가 서울 콘서트를 마치며 전국 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 전국 투어 공연인 '온 더 스테이지(ON THE STAGE)'가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됐다. 총 3회에 걸쳐 진행된 서울 공연은 예매 오픈 5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뜨거웠고, 현장에서 그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서울 공연에는 '스우파2'의 여덟 크루 원밀리언(1MILLION), 베베(BEBE), 딥앤댑(DEEP N DAP), 잼 리퍼블릭(JAM REPUBLIC), 레이디바운스(LADYBOUNCE), 마네퀸(MANNEQUEEN), 츠바킬(TSUBAKILL), 울플러(Wolf'Lo)가 총출동해 현장감 넘치는 무대를 장식했다.

웅장하게 펼쳐진 전체 크루의 메가 퍼포먼스가 오프닝 무대를 달궜고, 뒤이어 8크루가 준비한 크루별 퍼포먼스가 시작됐다. MC 두락의 사회로 진행된 오프닝 토크에서 울플러 할로는 "다신 없을 기적 같은 날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 원밀리언의 리아킴은 "무대할 때 긴장을 전혀 안 하는 편인데 콘서트를 한다고 저희들을 보러 와주신 관객들이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떨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에서 생애 첫 콘서트를 마주한 글로벌 크루들의 소회도 들어볼 수 있었다. 잼 리퍼블릭 커스틴은 "해피, 해피, 해피"라고 전한 뒤 한국어로 '대박'을 외쳐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츠바킬의 리더 아카넨은 "가장 먼저 탈락해서 여러 가지 퍼포먼스를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했었는데 이번에 새로운 츠바킬을 관객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특히 잼 리퍼블릭과 츠바킬 멤버들 모두 한국어로 인사를 준비해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서울 공연에서는 K-POP 데스매치 미션부터 배틀 퍼포먼스 미션 그리고 파이널 미션까지 방송에 등장했던 화제의 무대들이 눈앞에서 생동감 넘치게 펼쳐지며 관객들의 혼을 쏙 빼놨다. 레전드 장면을 연출한 원밀리언의 'Yellow'부터 딥앤댑의 '나쁜 기집애', 마네퀸의 'A Little Party Never Killed Nobody'까지 각 크루별 시그니처 무대가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츠바킬의 '요즘것들' 무대와 딥앤댑의 'Chilli' 퍼포먼스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우파2-온 더 스테이지'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스페셜 배틀 스테이지였다. 멤버들 전원 무대에 올라 매운맛 배틀이 펼쳐진 가운데 관객들이 직접 저지가 되는 방식은 특별한 재미를 안기며 참여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스우파1' 멤버들의 깜짝 출연은 '스우파2' 8크루조차 몰랐던 이벤트로 재미를 더했다. 가장 먼저 '스우파1'의 코카앤버터(리헤이·제트썬)가 울플러 할로, 초콜과 배틀을 펼쳐 장내 열기를 더욱 후끈하게 달궜으며, 2회차에는 프라우드먼 립제이가 등장해 마네퀸 왁씨와 레전드 배틀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원트의 효진초이가 서울 공연 3회차 배틀 무대를 장식하는 등 회차마다 다른 깜짝 이벤트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대망의 계급 미션 퍼포먼스는 현장의 몰입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루키 계급의 '트월ㅋ'부터 미들 'Swipe', 부리더 'Click Like' 무대가 순서대로 펼쳐졌고, 이번 시즌 열풍을 일으켰던 리더 계급의 'Smoke'가 관객들의 '떼춤'을 이끌며 레전드 무대를 장식했다.

방송에서 보여주지 않은 전체 크루의 메가 퍼포먼스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원밀리언이 직접 디렉팅에 나선 오프닝 퍼포먼스에 이어 마네퀸이 디렉팅한 엔딩 퍼포먼스 역시 관객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흐름으로 재미를 더했다. 공연 말미에는 멤버들이 직접 무대 아래로 내려와 관객들과 스킨십하는 시간으로 감동을 전했다.

'스우파2' 서울 콘서트는 공연 내내 생동감 넘치는 무대와 함께 관객들과 친밀한 소통으로 꽉 찬 180분을 선사했다. 그동안 무대 뒤에만 섰던 댄서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스우파2'는 방송의 열기를 오프라인 콘서트까지 이어가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현장에는 해외에서 온 관객들도 다수 눈에 띄며 '스우파2'의 글로벌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스우파2-온 더 스테이지'는 서울 공연에 이어 12월 9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부산 공연을 진행한다. 이후 12월 16일 대구 엑스포 동관, 12월 2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 12월 25일 수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전국 투어가 이어질 예정이다. 12월 30일 광주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리는 공연을 끝으로 전국 투어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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