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정미애는 설암을 투병했다고 밝히며 "넷째 출산 후 귀와 입 안이 계속 아팠다. 거울을 보면서 '왜 이렇게 구내염이 안 없어지지?'라는 생각에 혀를 이만큼 끄집어내서 다 살펴봤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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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혀를 절제하면 발음 문제가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라면서 "암은 아니지만 가수이기에 쉽게 내릴 수 없는 결정이었다. 결국 수술 대신 관리를 선택했다. 좋은 것 먹고 쉬면서 관리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결국 정미애는 마지막 소견 후 약 5개월 만에 설암 선고를 받았다고. 정미애는 "수술로 혀 3분의 1을 절제하고 '난 이제 노래를 못하겠구나' 생각했다. 가수한테 생명 같은 부위 아닌가"라며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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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러면서 "저는 혀뿐만 아니라 림프샘까지 전이됐기 때문에 (왼쪽 혀 일부와 림프샘을) 다 절제했다. 신경도 많이 끊겼고 근육도 손상이 갔다. 큰 수술이었기 때문에 빠르게 복귀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절제된 부분이 너무 커서 웃는 게 안 됐다. 지금도 안 되는 표정이 많다. 양치할 때 '이' 하지 않나. 저는 신경이 끊겨서 아직도 안 된다. 웃는 연습도 진짜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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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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