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씨제스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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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지희가 같은 아역배우 출신 오승윤과 키스신을 소화한 소감을 전했다.

30일 오후 진지희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 MBN 주말 미니시리즈 '완벽한 결혼의 정석'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진지희는 오승윤과의 키스신에 대해 "부끄럽다"라며 "저희가 그 장면을 한여름에 찍었다. 너무 더워서 빨리 찍고 퇴근하자고 했다. 어쨌든 저희도 예쁘게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감독님이 서도국(성훈 분), 한이주(정유민 분) 다른 결의 키스신이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그 둘은 핑크빛이라면 저희는 레드빛 로맨스 느낌을 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어 "오빠와 저 둘 다 이름이 아닌 '매직키드 마수리, '빵꾸똥꾸'라는 애칭이 있지 않나. 그래서 서로가 고민하는 부분이 뭔지 안다. '오빠는, 지희는 이런 부분이 힘들겠구나' 이런 식으로 서로를 더 잘 이해해줬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죽음 후, 과거로 돌아와 남편과 가족에게 복수하기 위해 계약 결혼을 제안한 여자 한이주(정유민 역)와 그녀를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계약 결혼을 받아들인 남자 서도국(성훈 역)의 운명 개척 회귀 로맨스 복수극이다.

진지희는 '완벽한 결혼이 정석'에서 부잣집 막내딸 한유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유라는 원하는 것은 반드시 쟁취해야 하는 인물. 한유라의 표독스럽고 독한 면모를 고스란히 연기하며 몰입감을 더해 호평받았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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