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재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JTBC](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BF.35174816.1.jpg)
주우재는 27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드라마에서는 처음 도전하는 코믹 캐릭터라 고민을 많이 했다. 오로지 대본과 연출의 힘을 믿고 망설임 없이 망가졌는데 좋게 봐주셔서 즐겁고 감사했다"라며 유쾌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주우재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JTBC](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BF.35174817.1.jpg)
주우재는 현수가 스타가 되었을 때 의외로 거지 현수가 그립다는 분들이 많았다"며 "다시 거지가 된 결말을 맞이했으니 모두가 원하는 나름의 해피엔딩(?)이 아니었을까 한다"라며 웃었다.
주우재는 전날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에서 노숙자부터 연예계 스타까지 롤러코스터급 스펙타클 인생을 사는 지현수를 연기했다. 주우재는 극 초반 돈도 집도 없지만 당당함을 잃지 않는 꽃미남 인싸형 노숙자 지현수를 능청스럽게 표현, 작품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호응을 얻었다.
![주우재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JTBC](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BF.35174815.1.jpg)
캐릭터 맞춤형 소화력을 뽐내며 먹방, 몸 개그, 코믹 분장 등 몸을 사리지 않고 깨알 웃음을 선사한 주우재는 "우린 거지 같은 사회적 시스템에 의해 생겨난 한시적 거취 불명자일뿐입니다" "우리가 집을 가지는 것부터가 욕심이죠", "인생은 정말 한 치 앞도 모르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재미있고요"라며 무심하게 툭툭 던지는 말들이 팍팍한 현실을 반영한 명대사로 꼽히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유발하기도.
수많은 캐릭터 사이에서도 톡톡 튀는 존재감을 드러내며 신 스틸러다운 면모를 보인 주우재.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누비며 '대세'로 자리매김한 주우재의 대체 불가 매력은 드라마에서도 '치트키'로 작용하며 코믹 감초 활약의 좋은 예를 보여줬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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