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민호는 콘서트를 7일 앞두고 안무팀 심헌식 단장과 김정렬을 이른 아침 북한산으로 소집했다. 등산을 시작하자마자 남녀노소 팬들의 격려로 기운을 충전한 장민호는 전속력으로 계단을 뛰어오르며 남다른 체력을 과시했다. 가방 몰아주기 초성 게임을 하는 과정에서 장민호는 본인이 벌칙을 받게 되자 처음부터 다시 시작을 외쳤다. 이에 “또 다른 내가 있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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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 셰프의 시어머니와 친구들이 예고 없이 매장에 찾아왔다. 시어머니는 친구들에게 “며느리를 며느님”이라고 부른다며 “이번 추석 때 김치통을 50개를 보내줬어”라며 통 큰 며느리를 자랑했다.
그 시각 정지선 셰프는 전직 셰프이자 음식에 까다로운 시어머니를 위해 보리새우와 건관자를 넣은 철판요리에서 이색 별미인 배추찜 그리고 메뉴판에 없는 채소볶음까지 심혈을 기울였다. 정지선 셰프의 음식을 맛본 시어머니의 얼굴에 미소가 번지는 것도 잠시, 정지선 셰프는 자장면을 먹고 싶다는 시어머니의 부탁에 당황했다. 정지선 셰프의 가게에서는 자장면과 짬뽕을 맛볼 수 없는 것. 정지선 셰프도 처음에는 단호하게 거절했지만, 결국 본인이 직접 웍을 잡고 난생처음 자장면을 대접하는 등 소신과 맞바꾼 자장면 한 그릇에 출연진 모두 놀라워했다. 이와 함께 “자장면 너무 맛있다”, “역시 중식은 자장이야”라고 감탄하며 폭풍 먹방을 펼친 시어머니와 친구들이 만족해하는 모습에서 영상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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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가 간장게장, 송이버섯, 보리굴비 등 직접 만든 요리들을 추성훈과 정지선의 접시에 덜어주는 와중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김형준만 밥을 받지 못해 짠한 웃음을 더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확인한 김수미는 “어머 어떡하니. 지금 알았어”라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추성훈은 겉옷까지 벗으며 본격적인 먹방에 참전했고, “밥 더 주세요”라고 리필을 요청하며 밥 5그릇을 뚝딱 비우는 낯선 모습으로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김치냉장고가 17대나 있을 만큼 각종 김치와 반찬이 가득한 집에서 포식한 추성훈이 “김치랑 반찬 좀 싸달라”라는 말로 김수미를 기쁘게 만들었다. 김수미는 “일찍 돌아가신 엄마 기억을 떠올리면서 반찬을 하기 시작했다”라며 맛있게 식사하는 손님들을 보고 흐뭇해했다. 일과 둘째 낳기 둘 중에 고민 중이라는 정지선에게 “임신 9개월까지 일하고 열흘 만에 촬영장으로 복귀했다”라는 말로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던 김형준이 케이크 가득 80개의 초를 꽂아 등장했고, 자욱한 연기와 떨어진 촛농, 초코케이크 때문에 점수는 깎였지만, 즉석 축하 공연과 함께 “사랑합니다”를 외쳐 김수미 만족시키기에 성공했다. 영상을 보던 장민호까지 합세해 “나이야 가라~”는 노래로 김수미의 어깨춤을 끌어내며 즐거운 식사 초대가 마무리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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