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2회에서는 이세영과 배인혁이 각각 21세기 현대에서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허리 꺾기 눈맞춤 샷을 선보이며 미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1회에서는 조선 시대 박연우(이세영 역)가 강태하(배인혁 역)와 혼례를 치렀지만 갑작스러운 강태하의 죽음으로 인해 마당과부(신부 집 안마당에서 치르는 초례나 겨우 올리고 이내 남편을 잃은 청상과부)가 된 사연이 담겼다. 특히 박연우가 누군가에 의해 납치돼 우물에 던져진 후 물속 깊은 곳에서 눈을 뜬 순간, 조선 강태하와 똑 닮은 남자가 박연우를 구하러 오는 모습이 담겨 호기심을 높였다.

결혼식 분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화룡점정으로 강태하가 박연우의 허리를 돌려 꺾으며 가까이 밀착하자 박연우가 당황해 깜짝 놀라는 것. 과연 조선 유교 걸 박연우는 아찔한 이 순간을 어떻게 대응할지, 박연우와 강태하의 21세기 현대 결혼은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제작진은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2회부터는 현대로 넘어온 박연우와 강태하가 본격적인 코믹 판타지 로맨스를 펼칠 것"이라며 "애틋한 과거를 뒤로하고 박연우와 강태하가 21세기 현대에서는 또 어떤 인연의 끈으로 엮이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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