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C
/사진제공=MBC
이세영과 배인혁이 신부와 신랑 복장으로 초밀착 스킨십을 펼친다.

25일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2회에서는 이세영과 배인혁이 각각 21세기 현대에서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허리 꺾기 눈맞춤 샷을 선보이며 미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사진제공=MBC
/사진제공=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 걸 박연우(이세영 역)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배인혁 역)의 금쪽같은 계약결혼 스토리를 담는다. 앞서 24일 방송된 1회는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5.6%, 분당 최고 시청률은 7%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금토드라마 1위에 등극,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회에서는 조선 시대 박연우(이세영 역)가 강태하(배인혁 역)와 혼례를 치렀지만 갑작스러운 강태하의 죽음으로 인해 마당과부(신부 집 안마당에서 치르는 초례나 겨우 올리고 이내 남편을 잃은 청상과부)가 된 사연이 담겼다. 특히 박연우가 누군가에 의해 납치돼 우물에 던져진 후 물속 깊은 곳에서 눈을 뜬 순간, 조선 강태하와 똑 닮은 남자가 박연우를 구하러 오는 모습이 담겨 호기심을 높였다.
/사진제공=MBC
/사진제공=MBC
공개된 사진 속에는 21세기로 넘어온 박연우(이세영 역)가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배인혁 역)와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 웨딩 베일을 쓴 박연우는 강태하의 팔짱을 낀 채 환한 웃음을 짓지만 살짝 긴장된 표정의 강태하는 정면만을 응시하며 행진에 집중한다.

결혼식 분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화룡점정으로 강태하가 박연우의 허리를 돌려 꺾으며 가까이 밀착하자 박연우가 당황해 깜짝 놀라는 것. 과연 조선 유교 걸 박연우는 아찔한 이 순간을 어떻게 대응할지, 박연우와 강태하의 21세기 현대 결혼은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사진제공=MBC
/사진제공=MBC
이세영과 배인혁의 허리 꺾기 눈맞춤 샷 촬영에서는 그동안 쌓아온 환상적인 연기 합이 빛을 발했다. 두 사람은 몇 번의 리허설을 거듭하며 뒤로 눕는 각도와 안아 받쳐주는 타이밍을 맞춰보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더욱이 이세영은 19세기 조선 유교 걸의 상상으로는 도저히 불가한 스킨십에 충격을 받은 심정을 눈빛과 표정으로 오롯이 그려내 박연우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제작진은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2회부터는 현대로 넘어온 박연우와 강태하가 본격적인 코믹 판타지 로맨스를 펼칠 것"이라며 "애틋한 과거를 뒤로하고 박연우와 강태하가 21세기 현대에서는 또 어떤 인연의 끈으로 엮이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