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3' 74호 유정석, 직접 밝힌 하차 이유 "절대 마이크 놓지 않을 힘 얻어"[TEN이슈]
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 출연자 74호 가수 유정석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소감을 밝혔다.

유정석은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질풍천사TV' 커뮤니티에 "방송을 통해 말씀드린 대로 건강상의 이유로 싱어게인3에서 하차하게 됐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정상 컨디션이 아닌 상태에서 18호, 26호 가수님들과 팀을 계속하면 저로 인해 두 분께 마이너스가 된다는 생각에 어쩔 수 없이 결정하였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전을 멈춘 것은 아쉽지만, 이번 출연을 통해 많은 분의 응원과 사랑에 또다시 힘을 얻었습니다. 잠시 쉬어가지만 절대 마이크를 놓지 않을 힘을요"라고 덧붙였다.

유정석은 "기대하셨을 분들, 그리고 고생하신 18호, 26호 가수님들께 너무 죄송하고, 저는 당분간 회복에 전념해서, 다시 라이브 무대에 설 수 있는 컨디션을 만들겠습니다. 다시 일어선 제 모습은 유튜브를 통해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때까지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제게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 너무 감사합니다. 꼭 보답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싱어게인3' 74호 유정석, 직접 밝힌 하차 이유 "절대 마이크 놓지 않을 힘 얻어"[TEN이슈]
앞서 23일 방송된 '싱어게인3'에서 74호는 영상을 통해 "피치 못할 개인 사정으로 끝까지 함께하지 못했다. 아쉽게도 건강상의 문제로 하차하게 됐다. 이번에 같이 팀을 하게 된 질풍로커스 동생들, 18호님, 26호님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질풍로커스 파이팅해주시고, 저한테 정말 좋은 경험이었고 저한테도 힘이 되는 무대였다. 무대에 많이 서고 싶었는데 좋은 무대에 서게 돼서 너무 좋았다. 저는 가수 유정석이다. 앞으로도 계속 무명 가수분들을 응원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유정석이 하차하면서 그의 과거 가정사 등이 재조명됐다. 2021년 '근황올림픽'에 출연했던 유정석. 그는 당시 누나가 식도암 말기로 세상을 떠났고, 누나를 간병하던 아버지마저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고 했다. 여기에 어머니까지 파킨슨병을 진단받으며 정신적인 충격으로 "손이 안 움직이고 발도 마비가 왔다. 복부까지 감각이 없어졌다. 모든 기능, 호르몬 균형도 다 깨졌었다. 우울증은 당연히 왔다"라며 건강이 악화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