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윤아가 게재한 영상은 24일 KBS2에서 방송된 제44회 청룡영화상 방송 화면을 직접 찍은 것이다. 해당 영상 속에는 30년간 청룡영화상을 이끌어온 김혜수의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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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는 지난해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에 출연해 송윤아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혜수는 "청룡영화상 시상식 처음 한 게 20대 초반이었다. 나이는 20대 초반이었지만, 신인이라고 할 수 없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영화 소식을 아는 건 씨네21, 키노가 다였다. 내 매니저가 좋은 배우들의 매니저였다. 그 배우랑 진행되지 않은 시나리오 같은 거 혹은 특별히 좋았다고 생각한 작품의 시나리오를 많이 봤다. 그리고 내가 영화제에 초대받는 일은 (당시에)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김혜수는 "연말에 올해는 어떤 영화들이 만들어졌고, 누가 잘했고, 어떤 감독이 잘했다는 걸 알고 싶어서 시작한 게 지금까지다. 수상 소감을 하지 않나. 준비된 사람도 있고, 전혀 준비되지 않은 사람도 있다. 진행하면서 많은 걸 느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화제가 단지 연말 행사 드레스를 뽐내고 배우들과 한 자리가 아니다. 나는 올 한해 영화계를 이끌어간 사람들을 배우가 아닌 MC의 자격으로 보는 거다. 매번 영화제에 갈 때마다 마음이 굉장히 이상하다. 씁쓸했다. 김혜수 드레스 기사 나는 것도 더 싫었다. 내 속도 모르고 나는 배우의 자격으로 박수받고 초대받아서 간 거 아니지 않나"라고 털어놓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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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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