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유교걸이 된 이세영과 재벌 상속녀가 된 김유정. '이김대전'의 승자는 누구일까.
배우 이세영과 김유정. 아역 배우 출신 두 사람이 정면 승부를 펼친다. 두 사람은 새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과 '마이 데몬'으로 동시간대 시청률을 두고 경쟁한다.
이세영은 24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주인공으로 시청자와 만난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동명의 네이버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걸 박연우(이세영 역)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배인혁 역)의 금쪽같은 계약결혼 스토리를 담는다.
MBC는 남궁민 안은진 주연의 금토드라마 '연인' 후속으로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을 내세웠다. 연속으로 사극 작품을 내세운다는 건 자신 있다는 뜻인 셈. 이세영이 연기하는 박연우는 조선의 여성이 하기 어려운 것에 의문을 갖고 있다. 또한 자신의 꿈과 목표가 있고 옷을 만드는 것을 사랑하고 자수를 사랑하고 자유를 꿈꾸는 인물이다. 이세영은 1997년 드라마 '형제의 강'을 통해 데뷔했다. 그는 데뷔 26년 만에 타이틀 롤을 맡았다. 앞서 23일 이세영은 제작발표회에서 데뷔 후 첫 타이틀 롤을 맡은 것에 대해 "부담이라기보다는 동료들과 감독님, 작가님에게 많이 의존하고 있다. 걱정도 됐지만 기대도 됐다. 책임감을 가지고 현장에 가게 됐다. 배우들과 같이 만들어가는 과정이 설레더라"고 밝혔다.
이세영은 MBC 복귀작으로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을 선택했다. 이세영은 방송사가 아닌 재밌는 대본을 선택했다고 했다. 특히 그는 최고 시청률 17.4%를 기록한 MBC '옷소매 붉은 끝동'에 이어 돌아온 사극과 '연인' 후속작이라는 타이틀에도 부담감이 있을 터. 이세영은 "전 작품이 잘 됐다고 해도 다음 작품은 어떨지 모르기 때문에, 책임감은 가지고 있지만 우리 작품의 캐릭터와 메시지에 궁금해하셨으면 좋겠다"라고 털어놓았다.
SBS는 동시간대 김유정 송강 주연의 '마이 데몬'으로 맞불을 놓는다. '마이 데몬'은 '열녀박씨 계약결혼뎐'보다 10분 늦은 이날 오후 10시에 첫 방송 한다. '마이 데몬'은 악마 같은 재벌 상속녀 도도희(김유정 역)와 한순간 능력을 잃어버린 악마 정구원(송강 역)이 계약 결혼을 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김유정은 극 중 도도희를 연기한다. 도도희는 아무도 믿지 못하는 미래 그룹 상속녀이자 악마를 사랑하게 된다. 사방이 적으로 둘러싸여 일찌감치 세상의 이치를 깨닫고 냉철해진 인물이기도 하다. 이세영이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을 통해 MBC로 복귀했다면 김유정은 '마이 데몬'으로 SBS에 돌아왔다. 김유정은 최고 시청률 10.4%를 기록한 '홍천기' 이후 2년 만에 컴백이다. 김유정은 첫 방송을 앞두고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재벌 상속녀 도도희를 표현하기 위해) 의상에 가장 많이 신경 썼다. 누가 봐도 '멋있다', '고급스럽다'라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스타일리스트와 이야기를 많이 했다. 목소리 톤을 잘 표현하기 위해 고민하며 연기했다"라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김장한 감독은 주인공인 김유정과 송강에 대해 "어디 내놔도 자랑하고 싶은 비주얼"이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아는 맛 중에 가장 맛있는 맛이다. 로맨틱 코미디의 아는 맛이라 하면 두 사람이 맺어지는 과정에서 얼마나 싸우느냐, 싸우고 나서 얼마나 애틋해지냐의 과정인 것 같다. 둘이 싸우는 장면이 정말 많다. 싸우는 와중에도 설렘을 느낄 수 있는 포인트들이 있다"라고 귀띔했다.
이세영과 김유정에게는 공통점이 많다. 두 사람은 아역 배우 출신으로 지금까지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런 두 사람이 방송사 복귀 작품으로 선택한 '열녀박씨 계약결혼뎐'과 '마이 데몬'은 정면으로 대결한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과 '마이 데몬' 역시 닮은 점이 있다. 계약 결혼이라는 소재를 사용하고,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드라마다.
MBC는 전작인 '연인'으로 금토극 1위 자리를 꿰찼다. SBS는 '열혈사제', '펜트하우스' 시리즈, '천원짜리 변호사', '모범택시' 시리즈 등으로 금토극 강자 자리를 놓지 않았다. 그러나 '연인'에게 1위 자리를 내줬기에 칼을 갈고 있다. 이에 이세영과 김유정의 정면 대결, 이김대전의 승리자는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배우 이세영과 김유정. 아역 배우 출신 두 사람이 정면 승부를 펼친다. 두 사람은 새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과 '마이 데몬'으로 동시간대 시청률을 두고 경쟁한다.
이세영은 24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주인공으로 시청자와 만난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동명의 네이버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걸 박연우(이세영 역)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배인혁 역)의 금쪽같은 계약결혼 스토리를 담는다.
MBC는 남궁민 안은진 주연의 금토드라마 '연인' 후속으로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을 내세웠다. 연속으로 사극 작품을 내세운다는 건 자신 있다는 뜻인 셈. 이세영이 연기하는 박연우는 조선의 여성이 하기 어려운 것에 의문을 갖고 있다. 또한 자신의 꿈과 목표가 있고 옷을 만드는 것을 사랑하고 자수를 사랑하고 자유를 꿈꾸는 인물이다. 이세영은 1997년 드라마 '형제의 강'을 통해 데뷔했다. 그는 데뷔 26년 만에 타이틀 롤을 맡았다. 앞서 23일 이세영은 제작발표회에서 데뷔 후 첫 타이틀 롤을 맡은 것에 대해 "부담이라기보다는 동료들과 감독님, 작가님에게 많이 의존하고 있다. 걱정도 됐지만 기대도 됐다. 책임감을 가지고 현장에 가게 됐다. 배우들과 같이 만들어가는 과정이 설레더라"고 밝혔다.
이세영은 MBC 복귀작으로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을 선택했다. 이세영은 방송사가 아닌 재밌는 대본을 선택했다고 했다. 특히 그는 최고 시청률 17.4%를 기록한 MBC '옷소매 붉은 끝동'에 이어 돌아온 사극과 '연인' 후속작이라는 타이틀에도 부담감이 있을 터. 이세영은 "전 작품이 잘 됐다고 해도 다음 작품은 어떨지 모르기 때문에, 책임감은 가지고 있지만 우리 작품의 캐릭터와 메시지에 궁금해하셨으면 좋겠다"라고 털어놓았다.
SBS는 동시간대 김유정 송강 주연의 '마이 데몬'으로 맞불을 놓는다. '마이 데몬'은 '열녀박씨 계약결혼뎐'보다 10분 늦은 이날 오후 10시에 첫 방송 한다. '마이 데몬'은 악마 같은 재벌 상속녀 도도희(김유정 역)와 한순간 능력을 잃어버린 악마 정구원(송강 역)이 계약 결혼을 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김유정은 극 중 도도희를 연기한다. 도도희는 아무도 믿지 못하는 미래 그룹 상속녀이자 악마를 사랑하게 된다. 사방이 적으로 둘러싸여 일찌감치 세상의 이치를 깨닫고 냉철해진 인물이기도 하다. 이세영이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을 통해 MBC로 복귀했다면 김유정은 '마이 데몬'으로 SBS에 돌아왔다. 김유정은 최고 시청률 10.4%를 기록한 '홍천기' 이후 2년 만에 컴백이다. 김유정은 첫 방송을 앞두고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재벌 상속녀 도도희를 표현하기 위해) 의상에 가장 많이 신경 썼다. 누가 봐도 '멋있다', '고급스럽다'라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스타일리스트와 이야기를 많이 했다. 목소리 톤을 잘 표현하기 위해 고민하며 연기했다"라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김장한 감독은 주인공인 김유정과 송강에 대해 "어디 내놔도 자랑하고 싶은 비주얼"이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아는 맛 중에 가장 맛있는 맛이다. 로맨틱 코미디의 아는 맛이라 하면 두 사람이 맺어지는 과정에서 얼마나 싸우느냐, 싸우고 나서 얼마나 애틋해지냐의 과정인 것 같다. 둘이 싸우는 장면이 정말 많다. 싸우는 와중에도 설렘을 느낄 수 있는 포인트들이 있다"라고 귀띔했다.
이세영과 김유정에게는 공통점이 많다. 두 사람은 아역 배우 출신으로 지금까지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런 두 사람이 방송사 복귀 작품으로 선택한 '열녀박씨 계약결혼뎐'과 '마이 데몬'은 정면으로 대결한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과 '마이 데몬' 역시 닮은 점이 있다. 계약 결혼이라는 소재를 사용하고,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드라마다.
MBC는 전작인 '연인'으로 금토극 1위 자리를 꿰찼다. SBS는 '열혈사제', '펜트하우스' 시리즈, '천원짜리 변호사', '모범택시' 시리즈 등으로 금토극 강자 자리를 놓지 않았다. 그러나 '연인'에게 1위 자리를 내줬기에 칼을 갈고 있다. 이에 이세영과 김유정의 정면 대결, 이김대전의 승리자는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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