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독전2' 배우 차승원 인터뷰

'독전2'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와 사라진 락(오승훈),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의 독한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배우 차승원은 복수를 위해 이선생을 쫓는 브라이언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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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배우는 여러 형태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예능 찍을 때, 엄청 치열하다. 왜냐하면 드라마나 영화는 딱 배역이 있어서 그것만 연구하면 되는데, 예능은 의외의 상황이 많다. 촉각을 곤두세우는데 그것이 보이면 안 된다. 처음에는 나를 보고 힐링 된다는 분들이 이해가 안 됐다. 정리된 짤들을 모아놓은 것들을 나도 모르게 보게 되더라. 어쩌면 이런 재미 때문에 많은 분이 고맙게도 사랑해주시는 것이 아닐까"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2014년 방송된 '삼시세끼 어촌편'에서 음식을 하면서 '삼시세끼 산촌편'의 염정아의 양 많은 모습과 상반된 적당량을 요리하는 모습이 주목을 끌기도 했다. 이에 차승원은 "손만 크면 뭐 해? 맛이 있어야지. 적당히 먹어야지"라고 농담하며 "나의 요리 철학은 맛이 있건 없건 간에 뜨거울 때 먹어야 한다. 맛이 좀 없는 음식도 좀 뜨거우면 맛있다. 양이 조금씩 늘게 되더라. 될 수 있으면 재료를 가져온 것에서 소진하는 편이다(웃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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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본격적으로 연기를 데뷔하며 어느덧 26년 차 배우인 차승원은 유튜브 채널 '핑계고'에서 "작품 선택의 기준보다는 꾸준히 하고 싶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차승원은 "선택을 잘하면 좋겠지만, 사람의 선택이 늘 옳은 것은 아니다. 예전에는 현장 가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지금은 일 자체가 좋고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관객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배우의 미덕이 아닐까"라고 답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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