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독전2' 배우 차승원 인터뷰

'독전2'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와 사라진 락(오승훈),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의 독한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배우 차승원은 복수를 위해 이선생을 쫓는 브라이언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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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브라이언의 강렬한 연기는 관객들을 사로잡는 중심이 되어준다. 사전에 동선을 많이 구상하면서 표현하려고 했다는 차승원은 "배에 힘을 주고 있으니까 쥐가 나더라. 원래 마지막에도 안 일어나는 것이었는데, 일어났다. 직접적으로 무언가를 못 하는 것이 힘들기는 했다. 처음에 섭소천이 의자에 앉아있을 때, 브라이언이 휠체어를 타고 그 주변을 도는 것도 그런 식의 동선 디자인이 있었던 거다"라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독전1'에 이어 다시 호흡을 맞춘 조진웅은 인터뷰를 통해 차승원에 대한 존경과 애정 어린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브로맨스가 연상될 정도다. 차승원은 '독전1', '독전2' 촬영을 떠올리며 "'독전1' 때도 굉장히 힘든 기억이 있다. 조진웅 배우와 액션을 하는 장면이 있었다. 액션신을 찍으면서 잔재주를 많이 부려서 많이 웃었었다. 애를 키우는 입장이라는 교집합도 있다. 나중에 다른 작품도 같이 해보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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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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