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7호 가수, 8호 가수, 73호 가수가 모인 ‘극ROCK’팀과 10호 가수, 59호 가수가 모인 ‘기타등등’팀이 올(All)어게인으로 3라운드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먼저 ‘극ROCK’팀은 1980년대에 발표된 시나위 ‘그대 앞에 난 촛불이어라’로 원곡 가수 임재범에게 인정받았다. ‘극ROCK’팀이 심사위원 전원을 사로잡으면서 ‘킹덤’팀 33호 가수 모브닝, 64호 가수 리누, 69호 가수 성훈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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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죽음의 조’라 불리는 ‘고막남친단’팀과 ‘형님 먼저 아우 먼저’팀의 ‘고막 남친’ 결정전이 탄성을 자아냈다. ‘고막남친단’팀 47호 가수와 58호 가수는 강산에 ‘널 보고 있으면’, ‘형님 먼저 아우 먼저’팀은 빛과 소금 ‘혼자만의 느낌’으로 ‘고막 남친’들의 저력을 발휘한 것.
두 팀 모두 임재범에게 “참 잘했어요”라는 칭찬을 들었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무대에 한 팀만 골라야 하는 심사위원들의 괴로움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간발의 차이로 ‘고막남친단’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패배한 31호 가수와 49호 가수 중에서 1명 이상의 탈락자를 가려야 되기에 심사위원들은 49호 가수만 추가 합격자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해리가 슈퍼 어게인을 사용하며 31호 가수가 극적 생존,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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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다시 준비한 18호 가수와 26호 가수는 74호 가수 유정석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는 조용필 ‘슬픈 베아트리체’ 무대로 ‘3호님은 52를 좋아해’팀을 5 대 3으로 이기고 만감이 교차하는 눈물을 흘렸다. 탈락한 ‘3호님은 52를 좋아해’팀 3호 가수는 예찬, 52호 가수는 아샤트리였다.
그런가 하면 27호 가수와 70호 가수 ‘싱바오’ 팀, 19호 가수와 61호 가수 ‘전생 모녀’팀은 보컬 테크닉과 감성의 대결을 펼쳤다. ‘전생 모녀’팀이 패배했으나 김조한 ‘사랑이 늦어서 미안해’를 엄마와 딸의 이야기로 해석한 진정성 있는 무대는 백지영을 오열하게 만들었다. 탈락한 19호 가수는 박지윤, 61호 가수는 오창미라는 이름을 남기고 ‘싱어게인3’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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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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