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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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가 포르피 가족을 위해 사비를 플렉스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323회에서는 기안84가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1 볼리비아 현지에서 사귄 포르피 가족의 한국 여행 2일 차가 공개됐다.

이날 소갈비 식당에는 기안84가 포르치 가족을 기다리고 있었따. 포르피는 기안84를 보자마자 눈물을 흘리며 포옹을 했다. 기안84는 가족들에게 “올라”라며 인사를 건넸고, 환영한다는 뜻을 "아디오스(잘가)"라고 잘못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포르피는 기안84에게 선물로 주기 위해 늘 챙기고 다녔던 가방과 팔찌를 직접 메줬다. 이에 기안84는 감사를 표하며 "나 이번에 아프리카 여행 가는데 메고 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공개된 사진 속 기안84는 ‘태계일주3’에서 가방을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 돼 훈훈함을 안겼다.

포르피는 기안84에게 "언제 볼리비아에 다시 올 거냐"고 물었고, 기안84는 무려 24시간 비행을 해야 하는 곳임에 선뜻 대답하지 못했다. 포르피는 2024년도에 결혼식을 올린다며 초대했고, 기안84는 "시간이 되면 꼭 가겠다. 내가 못 가도 내 마음은 이해해달라"고 기약했다. 또 기안84는 "내가 솔로다 보니 남자들을 만나면서 별로 반가운 적이 없는데, 올해 본 사람 중 포르피가 제일 반갑다"고 화답했다.
사진=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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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던 중 '태계일주' 제작진도 식당에 잠시 들려 포르피와 감동의 재회를 했다. 포르피는 제작진이 준비한 포토북 선물에 또 다시 눈물을 터뜨렸다.

기안84는 이후 포르피 가족을 자신의 작업실에 초대해 구경시켜줬고, 포르피 주니어가 볼리비아에서 자신이 사줬던 축구공을 잃어버렸다는 말에 급히 스포츠 매장을 찾았다. 사실 기안84는 스케줄이 있어 헤어졌어야 했지만, 이들을 위해 스케줄을 미룬 것.

기안84는 엘메르와 포르피 주니어에게 "축구에 필요한 옷이랑 신경 쓰지 말고 다 고르라"며 “공짜”라고 플렉스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기안84는 포르피 주니어에게 "나중에 볼리비아에서 성공하면 네가 나 신발 사줘"라고 하기도. 기안84는 축구공부터 신발, 티셔츠, 반바지까지 사줬고, 포르피와는 커플 신발을 맞췄다. 기안84는 총 128만 원을 결제하고 헤어졌다.

이후 기안84는 포르피 가족의 여행 마지막날에도 등장이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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