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주./사진제공=SM C&C
이학주./사진제공=SM C&C
배우 이학주가 남궁민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이학주가 22일 서울 상암동 SM C&C 사옥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MBC 금토드라마 '연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지난 18일 종영한 '연인'은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한 사극이다. 병자호란 속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희망을 일군 백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극중 이학주는 성균관 유생이자 군자의 도를 다 하기 위해 올곧은 의지를 이어간 남연준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학주는 파트2에서 살을 일부로 찌웠다고 밝혔다. 그는 "촬영 시작 전에 일부로 살을 뻈는데, 촬영하면서 계속 밥을 덜 먹게 되니까 살이 더 빠지더라. 너무 말라가는 것도 좋지 않은 것 같아서 파트2에서는 3kg 정도 살을 찌웠다"고 말했다.

유길채(안은진 분)에 대한 마음을 어떤 것이었을까. 이학주는 "동네에서 나고 자랐던 친한 가족같은 여인이라고 생각했다. 7화 쯤에 잠깐 흔들렸다는 걸 내비치긴 했지만 정말로 사랑하는 건 아니었다고 생각했다. 가족같은 마음"이라고 설명헀다.

남궁민(이장현 역)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남궁민 선배가 나를 되게 좋아해줬다. 메이킹 때도 나왔는데 내가 뭐만하면 웃고 그랬다. 마지막 촬영 때 오랜 만에 만나서 너무 반갑다고, 반가움이 담기면 어쩌나 싶을 정도였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연말 시상식에 대한 기대는 없을까. 이학주는 "언감생심"이라며 "은애(이다인 분)에게 공로상을 주고 싶다. 안아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으니까"라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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