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주./사진제공=SM C&C
이학주./사진제공=SM C&C
배우 이학주가 '연인'을 본 아내의 반응에 대해 말했다.

이학주가 22일 서울 상암동 SM C&C 사옥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MBC 금토드라마 '연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지난 18일 종영한 '연인'은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한 사극이다. 병자호란 속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희망을 일군 백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극중 이학주는 성균관 유생이자 군자의 도를 다 하기 위해 올곧은 의지를 이어간 남연준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학주는 부부로 호흡을 맞춘 이다인(경은애 역)에 대해 "너무 좋았다. 슬픈 연기를 너무 잘해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승기와 결혼한 이다인은 최근 임신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이학주는 "나도 엄청 축하했다. 축하한다고 하고, 앞으로 찍는 장면들이 있는데 괜찮을까 하는 이야기도 나눴다. 이다인은 상관없다고 씩씩하게 말하더라"고 밝혔다.

이학주 역시 지난해 11월 결혼했다. 이에 자녀 계획을 묻자 "아직 아내와 그런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고 쑥스러워했다.

이다인과의 로맨스를 본 아내의 반응에 대해서는 "아내는 내가 연기하는 걸 같이 보는 걸 좋아한다. 재밌게 본다"며 "집에서는 (아내를) 더 세게 안아주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이학주는 "제 아내가 길채 같다. 생에 대한 에너지가 넘치고 귀엽고 당차다. 내가 많이 기대는 사람"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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