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독전2' 백감독 인터뷰

'독전2'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와 사라진 락(오승훈),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의 독한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 연출을 맡은 백감독은 영화 '뷰티인사이드'를 연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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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럼에도 류준열이 연기한 캐릭터의 잔상이 워낙 짙은 탓에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측면에서도 고민이 많았을 터. 백감독은 "기존의 락과 시각적으로 비슷한 분을 우선적으로 찾지는 않았다. 따라서 오승훈이라는 배우를 똑같은 위치에 앉히고 똑같은 옷을 입히고 그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정서들을 얻기 위해서 노력을 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독전2'에는 실제로 이선생이 등장하며 닫힌 엔딩을 보여준다. 중국인 배우 티지마(TZTMA)를 최종적으로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이선생이 중국인일 것이라는 설정은 이미 진하림, 큰칼이 한 테두리에 모여야 하는 것이었다. 캐스팅에 정말 긴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최종적으로 티지마라는 배우를 한효주 배우에게 소개받았다. 내가 생각한 것보다 선하게 생기신 부분이 있었다. 오히려 이선생의 매칭이 잘 되었다. 돌출되는 효과 없이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진입하기를 바랐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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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독전2'는 지난 1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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