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제이쓴은 “은퇴를 앞둔 아버지의 밭, 농촌체험이라지만 준범이 전용 유기농 식량창고”라며 조부모의 900평 남짓한 밭으로 향한 이유를 밝혔다
ADVERTISEMENT
제이쓴 부친은 900평 밭에 “아들이 집 지어주면 안 되냐”고 물었고, 제이쓴은 “안 된다”고 잘랐다. 부친이 “준범이가 크면 자주 놀러올 거 아니냐”고 하자 제이쓴은 “이 정도면 됐다”고 만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집으로 향한 할아버지는 준범의 최애 놀이인 ‘종이 찢기’를 시작으로 한 번 물꼬를 트면 빠져나올 수 없는 '까꿍 지옥'에 자진 입성하며 무한 애정을 드러했다. 이에 준범이 할아버지의 애정에 뽀뽀로 화답하자 할아버지는 “이 감정을 어떻게 말로 표현해”라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ADVERTISEMENT
준범은 생후 15개월 만에 자신의 힘으로 바닥을 짚고 우뚝 일어섰고, 한 발자국씩 걸으며 첫 걸음마를 성공해 기특함을 안겼다. 이에 제이쓴 부모는 “기분이 남다르다. 살다 보니 이렇게 좋은 날도 있다”라며 감격했고, 제이쓴도 “부모님도 내 성장을 모두 지켜봤을 텐데”라며 울컥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