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참견’ MC들이 사연자에게 연인과 헤어지라고 조언했다.
21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202회에는 자신의 친구 관계까지 관리하려는 여자친구로 인해 힘들어하는 고민남의 사연이 방송됐다.
평소 주변에 관심이 많아 ‘미어캣’이라는 별명을 소유한 고민남의 여자친구는 사귄 지 2주 만에 고민남의 친구들을 소개해 달라 요구했고, 처음 만난 자리에서 친구들과 핸드폰 번호를 교환하며 호구 조사를 하는 듯한 민감한 질문을 이어가 고민남과 친구들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고민남 집에 방문한 여자친구는 고민남의 고등학교 졸업앨범을 찾아 앨범 속 친구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갔고, 며칠 뒤 여자친구가 졸업앨범 사진을 이용해 자신의 친구들 SNS를 찾아 팔로우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여자친구의 만행은 더욱 심해져 “OOO 오빠 결혼한다던데? 여자친구 블로그 구글링 통해 소식 알았어”라며 자연스레 말하는 여자친구의 모습을 보며 고민남은 소름이 돋았다고 밝혔다.
주우재는 “여자친구가 내 친구들 팔로우 했다는 사실은 괜찮지만, 구글링은 다르다”라며 질색했고 서장훈 역시 여자친구 행동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내보였다.
또한 여자친구는 고민남의 친구들에게 술자리에 자신의 남자친구를 부르지 말라고 메시지를 보냈고, 친구들은 그런 여자친구가 불편하다며 고민남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선 넘는 여자친구의 행동에 절교 위기에 놓이며 결국 참아왔던 분노가 폭발한 고민남은 여자친구에게 자신의 친구들에게 연락하지 말 것을 부탁했지만 여자친구는 되려 “누가 말했어? 입이 너무 싸! 내가 못 할 말한 거 아니야”라며 역정을 냈고, “친구를 보면 그 사람 수준을 알 수 있대”라며 친구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OOO - 학벌도 직업도 별로라 배울 점 없는 사람”, “OOO – 명품 좋아하고 사치 심해 자랑만 할 거 같은 사람” 등 손절해야 하는 이유가 적힌 리스트를 전달해 연애의 참견 MC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런 여자친구의 태도가 이해되지 않으면서도 친구들과 여자친구 모두 놓치기 싫다는 고민남의 사연에 연애의 참견 MC들은 여사친이나 전여친을 만나지 말라고 단속하는 건 봤어도 동성 친구들 수준 낮다고 손절하라는 건 처음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숙은 “과연 당신의 친구들만 평가했을까? 당신을 향한 말일 수도. 당신 자체를 사랑하는 것 아니다”라고 분석했고, 서장훈은 “연인의 친구를 향해 대놓고 만나지 말라며 말할 수 있는 사람 많지 않아... 상식에서 벗어나는 사람 피해야 된다”라며 최종 참견을 마쳤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21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202회에는 자신의 친구 관계까지 관리하려는 여자친구로 인해 힘들어하는 고민남의 사연이 방송됐다.
평소 주변에 관심이 많아 ‘미어캣’이라는 별명을 소유한 고민남의 여자친구는 사귄 지 2주 만에 고민남의 친구들을 소개해 달라 요구했고, 처음 만난 자리에서 친구들과 핸드폰 번호를 교환하며 호구 조사를 하는 듯한 민감한 질문을 이어가 고민남과 친구들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고민남 집에 방문한 여자친구는 고민남의 고등학교 졸업앨범을 찾아 앨범 속 친구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갔고, 며칠 뒤 여자친구가 졸업앨범 사진을 이용해 자신의 친구들 SNS를 찾아 팔로우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여자친구의 만행은 더욱 심해져 “OOO 오빠 결혼한다던데? 여자친구 블로그 구글링 통해 소식 알았어”라며 자연스레 말하는 여자친구의 모습을 보며 고민남은 소름이 돋았다고 밝혔다.
주우재는 “여자친구가 내 친구들 팔로우 했다는 사실은 괜찮지만, 구글링은 다르다”라며 질색했고 서장훈 역시 여자친구 행동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내보였다.
또한 여자친구는 고민남의 친구들에게 술자리에 자신의 남자친구를 부르지 말라고 메시지를 보냈고, 친구들은 그런 여자친구가 불편하다며 고민남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선 넘는 여자친구의 행동에 절교 위기에 놓이며 결국 참아왔던 분노가 폭발한 고민남은 여자친구에게 자신의 친구들에게 연락하지 말 것을 부탁했지만 여자친구는 되려 “누가 말했어? 입이 너무 싸! 내가 못 할 말한 거 아니야”라며 역정을 냈고, “친구를 보면 그 사람 수준을 알 수 있대”라며 친구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OOO - 학벌도 직업도 별로라 배울 점 없는 사람”, “OOO – 명품 좋아하고 사치 심해 자랑만 할 거 같은 사람” 등 손절해야 하는 이유가 적힌 리스트를 전달해 연애의 참견 MC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런 여자친구의 태도가 이해되지 않으면서도 친구들과 여자친구 모두 놓치기 싫다는 고민남의 사연에 연애의 참견 MC들은 여사친이나 전여친을 만나지 말라고 단속하는 건 봤어도 동성 친구들 수준 낮다고 손절하라는 건 처음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숙은 “과연 당신의 친구들만 평가했을까? 당신을 향한 말일 수도. 당신 자체를 사랑하는 것 아니다”라고 분석했고, 서장훈은 “연인의 친구를 향해 대놓고 만나지 말라며 말할 수 있는 사람 많지 않아... 상식에서 벗어나는 사람 피해야 된다”라며 최종 참견을 마쳤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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