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11월 17일 미니 5집 '오렌지 블러드' 발매
타이틀곡 '스위트 베놈', 영어곡도 별도 준비
정원 "어려운 안무, 비행기에서도 연습"
"하이브 선배 BTS ·세븐틴 같은 아티스트 되고파"
타이틀곡 '스위트 베놈', 영어곡도 별도 준비
정원 "어려운 안무, 비행기에서도 연습"
"하이브 선배 BTS ·세븐틴 같은 아티스트 되고파"
엔하이픈이 다크한 매력에 그루비하면서도 리드미컬함을 더한 무대를 선보인다. 미니 5집의 타이틀곡 '스위트 베놈(Sweet Venom)'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는 것. 엔하이픈은 자신있게 준비한 이 곡을 방시혁도 칭찬했다고 자랑했다.
16일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엔하이픈의 미니 5집 '오렌지 블러드(ORANGE BLOOD)'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오렌지 블러드'는 7개의 트랙으로 구성됐다. '유한함과 필멸성'을 깨달은 소년이 '카르페디엠'적 사랑을 하는 일련의 이야기가 각 곡에 녹아있다. '오렌지 블러드'는 전작 '다크 블러드(DARK BLOOD)'의 뒷이야기를 전한다. '다크 블러드'에서는 자신의 오만함 때문에 '너'를 망각하는 벌을 받은 소년이 '너'의 존재를 자각하고 나를 버리는 희생까지 각오한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제이크는 "'다크 블러드'보다 훨씬 업그레이드 된 '오렌지 블러드'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은 색다른 엔하이픈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성훈은 "오렌지 블러드를 준비한 반년이 빠르게 지나갔다. 좋은 노래와 콘텐츠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분이 남다르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원은 "퍼포먼스를 잘 보여드리기 위해 안무뿐만 아니라 표정도 열심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또한 "여태까지 앨범을 갱신할 만큼 좋다"고 자신했다.
엔하이픈은 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엔진(팬덤명)과 연결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표현한다. 선우는 "처음 마주한 엔진에게 고마움과 소중함을 느꼈지만, 반대로 저희가 사랑 받을 자격이 있나 의심도 됐다. 내면의 부족함을 극복하고 엔진과 연결되고 싶다는 소망을 담았다"고 말했다. 희승은 "엔진과 관계를 비유해보겠다. 늘어난 고무줄이 멀리 있어도 되돌아오듯 (엔진과는) 마음의 거리가 가깝고 서로에게 끊어지지 않는 고무줄 같은 존재"라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성훈은 "공연 중 엔진의 떼창을 들을 때, 엔진과 같은 감정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한다. 저희와 엔진이 서로가 연결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 곡에는 엔하이픈과 컬래버레이션한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 '다크 문(DARK MOON_: 달의 제단'의 요소 일부도 녹아있다. 타이틀곡 '스위트 베놈'은 온몸에 독이 퍼지더라도 '너'의 곁에서 버틸 것이라 다짐하는 이야기를 담은, 그루비한 베이스라인 기반의 펑크, 팝 장르의 곡이다. '너'의 독은 달콤하고 내가 살아 있음을 실감하게 한다는 소년의 마음을 장난스러우면서도 리드미컬하게 표현했다.
'스위트 베놈' 무대를 선보인 뒤 성훈은 "이 전에 저희가 해외 투어를 다녀왔는데, 해외 투어에서는 공연 연습을 위주로 했는데 이번에는 '스위트 베놈'을 같이 연습했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노력했다"고 밝혔다. '스위트 베놈'의 경우 원곡인 한국어 버전을 비롯해 영어 버전, 미국의 인기 가수 벨라 포치와 함께 부른 버전까지 총 3가지 버전으로 만날 수 있다. 영어 버전은 단순히 가사를 다른 영어로 번역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내용으로 탄생했는데 하나의 곡을 다양한 의미와 목소리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스위트 베놈'의 포인트다.
제이크는 "'스위트 베놈'이 엔하이픈이 해보지 않은 색다른 느낌의 곡은 맞는 것 같다. 처음 들었을 때도 예상치 못한 분위기의 곡이라 저도 기대하며 녹음했다"고 밝혔다. 또한 "첫 영어곡이라고 들었을 때 더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했다"고 전했다. 정원은 "엔하이픈 하면 다크하고 강한 이미지를 생각할 텐데, 이번에는 은은한 섹시미, 센치한 모습을 준비했다. 기존과는 달리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한번 해봤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이 여태까지 타이틀곡 안무 중에 느낌을 살리기 어려웠다. 어려운 안무를 잘 소화하고 싶어서 비행기에서도 반복 동작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포인트 안무는 '스위트 베놈(Sweet venom) 춤'과 '콰이어트(Quiet) 춤'이다. '스위트 베놈 춤'은 입술을 닦으며 목부터 상체까지 쓸어내리는 손동작으로 달콤한 독이 온몸에 퍼지는 현상을 표현했다. '콰이어트 춤'은 곡의 정적인 구간에서 비주얼에 초점을 맞춰 조용히 다가가 송곳니를 살짝 드러내는 모습을 나타냈다. 멤버 제이는 '스위트 베놈' 작사에 참여했다. 제이는 "저희 팀에 맞는 가사가 뭘까 생각하면서 작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상 작사에 참여해보고 싶었는데 이름을 올리게 되고 좋은 기회를 갖게 돼서 기쁘다. 다음에도 좋은 소식을 들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방시혁의 코멘트가 있었냐는 물음에 희승은 "'스위트 베놈'을 3가지 버전으로 녹음했다. 두 번째로 한국어 버전을 녹음했는데 방시혁 님이 녹음이 잘 된 것 같다고 칭찬해주셨다"고 답했다. 또한 "사실 저희가 시혁 님의 칭찬을 자주 듣지는 못한다. 엄격하신데 그 기준에서 칭찬 받았다고 생각하니 기분 좋았다. 그런 점을 참고하시면, 시혁 님에게 칭찬들은 곡이라고 생각하시면 더 재밌게 들을 수 있을 것"이라며 뿌듯해했다. '스위트 베놈' 뮤직비디오는 시간이 멈춘 공간에 갇힌 엔하이픈의 모습을 통해 소년의 영속성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시공간이 멈춘 듯 마네킹처럼 가만히 서 있는 인물을 촬영하는 '마네킹 챌린지'을 활용해 참신하게 구성했다.
성훈은 "기존과 달리 화려한 세트와 독특한 의상이 포인트"라며 "다 멈춰있는데 저희 입만 움직이거나, 저희는 움직이는데 모든 게 멈춰있는 장면을 좋아한다. 볼거리가 많은 뮤직비디오"라고 자랑했다. 지난 6개월 어떻게 지냈냐는 물음에 제이크는 "7월 서울을 시작으로 투어를 돌았다. 다양한 엔진(팬덤명)을 만나서 좋은 추억이 됐다. 지난번보다 더 큰 공연장에서 하게 돼서 감사하고 뜻깊었다. LA 공연장은 야외였는데 날씨도 좋고 에너지도 좋아서 더 특별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엔하이픈은 K팝 보이그룹 최단기 도쿄돔에 입성해 공연했다는 기록을 세웠다. 일본 출신인 니키는 "도쿄돔 콘서트는 모든 아티스트가 꿈꾸는 무대라고 생각한다. 처음 도쿄돔에서 콘서트한다고 들었을 때 믿기지 않았다. 준비하며 7명 모두 성장했다. 아티스트로서 다음 단계로 올라갈 수 있어서 뜻깊었다"고 전했다.
니키는 "하이브의 선배님이신 방탄소년단, 세븐틴 선배님들이 공연한 곳이라 저희에게도 뜻깊었다. K팝 보이그룹 중에는 최단기 도쿄돔 입성을 하게 되어 저희에게 감사한 일이다. 도쿄돔 무대를 하며 엔진들이 파도타기도 하고 같이 불러주셨다"며 "여기서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7명의 여정이 시작됐다고 생각한다. 방탄소년단, 세븐틴 선배님들 같은 위치에 서기 위해 노력하겠다. K팝 역사에 강렬한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하이브와 MBC는 건전한 방송 제작환경 조성 및 아티스트 권익 제고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그간 MBC 출연이 없었던 하이브 아티스트들은 이번을 계기로 MBC 방송에 출연하게 됐다.
이에 엔하이픈은 MBC '음악중심'에 출연한다. 정원은 "팬들은 저희가 무대를 많이 할수록 좋아하신다. 저희의 새로운 의상으로 더 다양한 무대를 보실 수 있다. 팬들에게 무대를 보여주는 직업이기 때문에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챌린지를 함께하고 싶은 선후배, 동료들이 있냐는 물음에 성훈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븐틴 선배님들, 그리고 기회가 있다면 방탄소년단 선배님들과 찍어보고 싶다"고 답했다. 희승, 제이크 역시 방탄소년단을 꼽았다. 또한 제이크는 "개인적으로 친한 스트레이 키즈의 정인(아이엔)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범규, 앤팀의 의주와도 찍고 싶다"고 말했다. 제이는 "데뷔 3년이 돼가고 있다. 저희 팬들에 대한 생각, 팬들을 향한 마음과 다양한 경험들이 저희에게 많은 지식, 마음이 되고 있다. 팬들을 향한 마음을 잊지않고 거기에 걸맞는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의 목표를 묻자 선우는 "처음으로 영어곡을 선보였는데, 빌보드에서 좋은 성과가 있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희승은 "앨범의 주요 키워드가 '카르페디엠'이다. 이 키워드처럼 최선을 다해 즐길 수 있고, 저희를 보는 분들도 저희가 모두 멋있다고 생각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제이크는 "간절하고도 자신있게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 많은 분들이 K팝 시장에 컴백하고 있는데, 차별화되는 앨범을 내는 게 목표다. '오렌지 블러드'뿐만 아니라 엔하이픈의 매력과 '다크 문'과의 컬래버레이션, 스토리라인 등 재밌는 게 많다. 그런 것 하나하나 신경쓰면서 완성도 높은 앨범을 만드는 게 목표였다. 그런 부분을 봐달라"고 말했다.
정원은 "엔하이픈이 해외 차트에선 볼 수 있지만 국내 차트에서 볼 수 없다는 지적도 잘 알고 있다"며 "안주하기 않고 열심히 하는 엔하이픈의 모습을 보여주겠다. 7명 모두 자신있고 퀄리티 높은 앨범이니 수록곡 전부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엔하이픈의 '오렌지 블러드'는 오는 17일 오후 2시 발매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16일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엔하이픈의 미니 5집 '오렌지 블러드(ORANGE BLOOD)'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오렌지 블러드'는 7개의 트랙으로 구성됐다. '유한함과 필멸성'을 깨달은 소년이 '카르페디엠'적 사랑을 하는 일련의 이야기가 각 곡에 녹아있다. '오렌지 블러드'는 전작 '다크 블러드(DARK BLOOD)'의 뒷이야기를 전한다. '다크 블러드'에서는 자신의 오만함 때문에 '너'를 망각하는 벌을 받은 소년이 '너'의 존재를 자각하고 나를 버리는 희생까지 각오한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제이크는 "'다크 블러드'보다 훨씬 업그레이드 된 '오렌지 블러드'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은 색다른 엔하이픈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성훈은 "오렌지 블러드를 준비한 반년이 빠르게 지나갔다. 좋은 노래와 콘텐츠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분이 남다르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원은 "퍼포먼스를 잘 보여드리기 위해 안무뿐만 아니라 표정도 열심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또한 "여태까지 앨범을 갱신할 만큼 좋다"고 자신했다.
엔하이픈은 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엔진(팬덤명)과 연결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표현한다. 선우는 "처음 마주한 엔진에게 고마움과 소중함을 느꼈지만, 반대로 저희가 사랑 받을 자격이 있나 의심도 됐다. 내면의 부족함을 극복하고 엔진과 연결되고 싶다는 소망을 담았다"고 말했다. 희승은 "엔진과 관계를 비유해보겠다. 늘어난 고무줄이 멀리 있어도 되돌아오듯 (엔진과는) 마음의 거리가 가깝고 서로에게 끊어지지 않는 고무줄 같은 존재"라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성훈은 "공연 중 엔진의 떼창을 들을 때, 엔진과 같은 감정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한다. 저희와 엔진이 서로가 연결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 곡에는 엔하이픈과 컬래버레이션한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 '다크 문(DARK MOON_: 달의 제단'의 요소 일부도 녹아있다. 타이틀곡 '스위트 베놈'은 온몸에 독이 퍼지더라도 '너'의 곁에서 버틸 것이라 다짐하는 이야기를 담은, 그루비한 베이스라인 기반의 펑크, 팝 장르의 곡이다. '너'의 독은 달콤하고 내가 살아 있음을 실감하게 한다는 소년의 마음을 장난스러우면서도 리드미컬하게 표현했다.
'스위트 베놈' 무대를 선보인 뒤 성훈은 "이 전에 저희가 해외 투어를 다녀왔는데, 해외 투어에서는 공연 연습을 위주로 했는데 이번에는 '스위트 베놈'을 같이 연습했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노력했다"고 밝혔다. '스위트 베놈'의 경우 원곡인 한국어 버전을 비롯해 영어 버전, 미국의 인기 가수 벨라 포치와 함께 부른 버전까지 총 3가지 버전으로 만날 수 있다. 영어 버전은 단순히 가사를 다른 영어로 번역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내용으로 탄생했는데 하나의 곡을 다양한 의미와 목소리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스위트 베놈'의 포인트다.
제이크는 "'스위트 베놈'이 엔하이픈이 해보지 않은 색다른 느낌의 곡은 맞는 것 같다. 처음 들었을 때도 예상치 못한 분위기의 곡이라 저도 기대하며 녹음했다"고 밝혔다. 또한 "첫 영어곡이라고 들었을 때 더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했다"고 전했다. 정원은 "엔하이픈 하면 다크하고 강한 이미지를 생각할 텐데, 이번에는 은은한 섹시미, 센치한 모습을 준비했다. 기존과는 달리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한번 해봤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이 여태까지 타이틀곡 안무 중에 느낌을 살리기 어려웠다. 어려운 안무를 잘 소화하고 싶어서 비행기에서도 반복 동작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포인트 안무는 '스위트 베놈(Sweet venom) 춤'과 '콰이어트(Quiet) 춤'이다. '스위트 베놈 춤'은 입술을 닦으며 목부터 상체까지 쓸어내리는 손동작으로 달콤한 독이 온몸에 퍼지는 현상을 표현했다. '콰이어트 춤'은 곡의 정적인 구간에서 비주얼에 초점을 맞춰 조용히 다가가 송곳니를 살짝 드러내는 모습을 나타냈다. 멤버 제이는 '스위트 베놈' 작사에 참여했다. 제이는 "저희 팀에 맞는 가사가 뭘까 생각하면서 작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상 작사에 참여해보고 싶었는데 이름을 올리게 되고 좋은 기회를 갖게 돼서 기쁘다. 다음에도 좋은 소식을 들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방시혁의 코멘트가 있었냐는 물음에 희승은 "'스위트 베놈'을 3가지 버전으로 녹음했다. 두 번째로 한국어 버전을 녹음했는데 방시혁 님이 녹음이 잘 된 것 같다고 칭찬해주셨다"고 답했다. 또한 "사실 저희가 시혁 님의 칭찬을 자주 듣지는 못한다. 엄격하신데 그 기준에서 칭찬 받았다고 생각하니 기분 좋았다. 그런 점을 참고하시면, 시혁 님에게 칭찬들은 곡이라고 생각하시면 더 재밌게 들을 수 있을 것"이라며 뿌듯해했다. '스위트 베놈' 뮤직비디오는 시간이 멈춘 공간에 갇힌 엔하이픈의 모습을 통해 소년의 영속성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시공간이 멈춘 듯 마네킹처럼 가만히 서 있는 인물을 촬영하는 '마네킹 챌린지'을 활용해 참신하게 구성했다.
성훈은 "기존과 달리 화려한 세트와 독특한 의상이 포인트"라며 "다 멈춰있는데 저희 입만 움직이거나, 저희는 움직이는데 모든 게 멈춰있는 장면을 좋아한다. 볼거리가 많은 뮤직비디오"라고 자랑했다. 지난 6개월 어떻게 지냈냐는 물음에 제이크는 "7월 서울을 시작으로 투어를 돌았다. 다양한 엔진(팬덤명)을 만나서 좋은 추억이 됐다. 지난번보다 더 큰 공연장에서 하게 돼서 감사하고 뜻깊었다. LA 공연장은 야외였는데 날씨도 좋고 에너지도 좋아서 더 특별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엔하이픈은 K팝 보이그룹 최단기 도쿄돔에 입성해 공연했다는 기록을 세웠다. 일본 출신인 니키는 "도쿄돔 콘서트는 모든 아티스트가 꿈꾸는 무대라고 생각한다. 처음 도쿄돔에서 콘서트한다고 들었을 때 믿기지 않았다. 준비하며 7명 모두 성장했다. 아티스트로서 다음 단계로 올라갈 수 있어서 뜻깊었다"고 전했다.
니키는 "하이브의 선배님이신 방탄소년단, 세븐틴 선배님들이 공연한 곳이라 저희에게도 뜻깊었다. K팝 보이그룹 중에는 최단기 도쿄돔 입성을 하게 되어 저희에게 감사한 일이다. 도쿄돔 무대를 하며 엔진들이 파도타기도 하고 같이 불러주셨다"며 "여기서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7명의 여정이 시작됐다고 생각한다. 방탄소년단, 세븐틴 선배님들 같은 위치에 서기 위해 노력하겠다. K팝 역사에 강렬한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하이브와 MBC는 건전한 방송 제작환경 조성 및 아티스트 권익 제고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그간 MBC 출연이 없었던 하이브 아티스트들은 이번을 계기로 MBC 방송에 출연하게 됐다.
이에 엔하이픈은 MBC '음악중심'에 출연한다. 정원은 "팬들은 저희가 무대를 많이 할수록 좋아하신다. 저희의 새로운 의상으로 더 다양한 무대를 보실 수 있다. 팬들에게 무대를 보여주는 직업이기 때문에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챌린지를 함께하고 싶은 선후배, 동료들이 있냐는 물음에 성훈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븐틴 선배님들, 그리고 기회가 있다면 방탄소년단 선배님들과 찍어보고 싶다"고 답했다. 희승, 제이크 역시 방탄소년단을 꼽았다. 또한 제이크는 "개인적으로 친한 스트레이 키즈의 정인(아이엔)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범규, 앤팀의 의주와도 찍고 싶다"고 말했다. 제이는 "데뷔 3년이 돼가고 있다. 저희 팬들에 대한 생각, 팬들을 향한 마음과 다양한 경험들이 저희에게 많은 지식, 마음이 되고 있다. 팬들을 향한 마음을 잊지않고 거기에 걸맞는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의 목표를 묻자 선우는 "처음으로 영어곡을 선보였는데, 빌보드에서 좋은 성과가 있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희승은 "앨범의 주요 키워드가 '카르페디엠'이다. 이 키워드처럼 최선을 다해 즐길 수 있고, 저희를 보는 분들도 저희가 모두 멋있다고 생각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제이크는 "간절하고도 자신있게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 많은 분들이 K팝 시장에 컴백하고 있는데, 차별화되는 앨범을 내는 게 목표다. '오렌지 블러드'뿐만 아니라 엔하이픈의 매력과 '다크 문'과의 컬래버레이션, 스토리라인 등 재밌는 게 많다. 그런 것 하나하나 신경쓰면서 완성도 높은 앨범을 만드는 게 목표였다. 그런 부분을 봐달라"고 말했다.
정원은 "엔하이픈이 해외 차트에선 볼 수 있지만 국내 차트에서 볼 수 없다는 지적도 잘 알고 있다"며 "안주하기 않고 열심히 하는 엔하이픈의 모습을 보여주겠다. 7명 모두 자신있고 퀄리티 높은 앨범이니 수록곡 전부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엔하이픈의 '오렌지 블러드'는 오는 17일 오후 2시 발매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