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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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배우 김자옥의 9주기다.

고 김자옥은 2014년 11월16일 63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던 고인은 3년 후 암이 임파선과 폐로 전이돼 추가로 항암치료를 받았다. 이후 2014년 암이 재발, 병세가 급속도로 악화돼 치료 중 끝내 눈을 감았다.

1951년생인 김자옥은 CBS 전속 어린이 성우로 활동했다.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고인은 김수현 작가 드라마 '수선화'로 1975년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을 받으며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내 이름은 김삼순'(2005), '지붕 뚫고 하이킥'(2009), '오작교 형제들'(2011)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로 호평 받았다.

연기 활동과 더불어 가수 활동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김자옥은 1996년 트로트가수 태진아의 권유로 가수 데뷔, '공주는 외로워'로 '공주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후 2013년 tvN 예능물 '꽃보다 누나'에도 출연해 시청자들에 가깝게 다가가며 본연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고인은 1980년 가수 최백호와 결혼했으나 1983년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 이듬해인 1984년 그룹 금과 은 출신 오승근과 재혼, 슬하 1남을 뒀다. 이후 오승근은 여러 매체를 통해 고인을 떠올리며 대중 및 팬들과 함께 슬픔과 그리움을 공유했다.
강부자가 '예스터데이'에서 故 김자옥을 떠올리며 눈물 흘린다. / 사진제공=MBN
강부자가 '예스터데이'에서 故 김자옥을 떠올리며 눈물 흘린다. / 사진제공=MBN
이밖에도 생전 고 김자옥과 각별했던 배우 강부자는 KBS 2TV '불후의 명곡', MBN '예스터데이' 등에서 고인을 떠올리며 애틋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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