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김종국은 "여기 중에 크러쉬가 무릎 꿇은 사람이 있어요? 누구 있어요. 난 그런 적이 없는데"라고 말문을 열었다. 송은이는 "당연히 나는 종국이라고 생각했는데"라고 말했다. 김종국은 "나는 신화 이후로 괴롭힌 적이 없다. 젝스키스, 신화까지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찬원은 "작사, 작곡하는 사람으로서 곡 작업할 때 크게 영감을 받는 곳은 어디?"라고 질문했다. 크러쉬는 "저는 산책할 때 영감을 많이 받는다"라고 답했다. 그는 "머릿속이 복잡할 때 산책하는 행위 자체가 환기되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그럴 때 불현듯이 아이디어들이 찾아오더라. 작업이 안 풀릴 때 화장실에 가면 떠오르고 그런다. 제가 알기로는 과학적으로 화장실에 갔을 때 창작욕이 올라간다고 하더라. 그런 게 있다더라"고 했다.
정형돈은 "그럼 비데에 앉아서 작업하면 되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크러쉬는 "실제로 비데에 꽤 오래 앉아 있긴 한다. 멜로디를 까먹지 않으려고 음성 메모 같은 걸 한다. 그럴 때 화장실에 30분 앉아 있다"라고 말했다. 정형돈은 "크러쉬 같은 경우는 음악 천재 과다. 곡도 막 주느냐? 돈 되는 곡 있느냐"라며 궁금해했다. 크러쉬는 "돈 되는 음악이 어떤 것인지"라며 진땀을 뺐다. 이찬원은 "저 혹시 트로트도 쓰나요?"라고 물어봐 폭소케 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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