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90회에서는 심형탁-사야 부부가 커플 안경까지 맞춰 끼고 ‘이민자 조기 적응 프로그램’을 받는가 하면 쇼핑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펼쳐졌다.
화창한 가을 날, 심형탁-사야 부부는 국제결혼을 한 부부들이 듣는 ‘이민자 조기 적응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 수업을 받으면 일본인인 사야가 비자를 1년 더 연장할 수 있다고 해서 심형탁은 안경까지 끼고 ‘열공’ 모드에 돌입했다. 이때 사야는 심형탁의 안경을 벗긴 뒤 갑자기 ‘노안 테스트’를 했다. 그러더니 “심씨는 노안이 맞다”는 진단을 내려 웃음을 자아냈다.
수업이 시작되자, 강사는 한국살이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한국 문화에 대해 알려줬다. 모든 수강생이 통역사와 함께 수업을 들었지만, 사야는 통역사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심형탁은 사야의 통역사를 자처했는데, 강사의 말을 그대로 한국말로 옮기는 막무가내 통역을 이어갔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멘토’ 문세윤은 “앵무새야 뭐야?”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다행히 사야는 이수증을 받았고, 두 사람은 기분 좋게 쇼핑센터로 향했다. 이동하는 차안에서 심형탁은 점심용 김밥을 운전하는 사야의 입에 넣어줬다. 하지만 김밥을 세로로 세워서 먹여줘 사야의 입을 찢어지게 만들었다. 이를 본 한고은도 “안 그래도 입이 조그만한데...”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고, 얼마 뒤 사야는 “심씨가 배려심이 좀 부족한 것 같다”며 남편에게 아쉬운 점을 조심스레 털어놨다. 한고은은 곧장 “아내의 말을 충분히 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나도 타지 생활을 오래해서, 사야의 마음이 어떨지 너무 잘 알기에 공감이 간다”라고 말했다.
쇼핑센터에 도착한 사야는 여성복을 둘러봤다. 심형탁은 사야가 새 옷을 입고 나올 때마다 연신 “예쁘다”고 칭찬했지만, 이내 방전된 기색을 보였다. 급기야 그는 사야가 피팅룸에 들어가자 홀연히 사라졌다. 이 모습을 본 ‘멘토 군단’은 “아까 (사야가) 첫 번째로 입어 본 옷을 사러 간 게 아닐까?”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심형탁이 발견된 곳은 오락실이었다. 사야는 정신없이 게임에 몰두하던 심형탁을 찾아낸 뒤, 서운해 했다. 심형탁은 “잠깐 숨을 쉬고 싶었다”라고 해명했지만, 스튜디오 멘토 군단은 ‘대리 분노’하며 심형탁을 꾸짖었다. 여전히 ‘신랑수업’이 필요해 보이는 심형탁의 좌충우돌 하루가 끝이 나자, 신성-박소영 커플의 데이트 현장이 펼쳐졌다.
이날 두 사람은 아기용품 숍에 들러 다정하게 옷을 골랐다. 개그우먼 겸 트로트 가수 안소미의 집에 초대받아 그녀의 자녀들을 위한 선물을 사기로 한 것. 이후 선물을 포장한 두 사람은 안소미의 환대 속, 아이들을 만났다. 안소미의 두 자녀는 “두 사람이 잘 어울린다”, “결혼했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안소미 역시 “둘이 결혼하면 축의금을 500만 원 내겠다”라고 통 크게 약속했다.
그러면서 안소미는 6년 전 자신의 결혼식 때 ‘축사’를 맡아줬던 박소영의 영상을 깜짝 공개했고 이를 본 신성은 “소영이 너무 귀엽다”며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안소미는 “아마 1년 전이었지?”라며 “(박)소영 선배와 승혜, 내가 있는 자리에 신성 오빠가 잠깐 왔던 적이 있었다”라고 두 사람의 첫 만남을 소환했다. 신성은 “맞다, 그때 소미가 남편, 아이들과도 같이 있는 자리였는데 총각은 나밖에 없었지?”라며 웃었다. 이를 들은 ‘멘토’ 이승철은 “운명적으로 계속 찬스가 있었네”라며 둘의 ‘인연’을 강조했고, 한고은 역시 “그래서 사랑은 타이밍이야”라며 맞장구쳤다.
신성은 두 아이들을 위해서 직접 또띠아 피자와 계란프라이도 만들어줬다. 아이들과 재밌게 토핑을 얹어가며 요리하는 신성의 자상한 모습에 안소미는 “저런 모습 너무 예쁘지 않냐?”라고 박소영을 떠봤다. 박소영은 “오빠가 정말 착하다. 어른들이 다정하고 착한 사람 만나라고 하지 않나? 그런데 그런 사람을 만나는 게 쉽지 않다”라며 신성을 계속 바라봤다. 이에 안소미는 “(신성) 오빠는 아기만 낳으면 돼. (소영이랑) 결혼하자. 나만 당할 수 없다!”라고 외쳐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잠시 후, 신성은 요리에 필요한 달걀을 냉장고에서 꺼냈다. 이에 안소미는 “쌍란이 나오면 쌍둥이 낳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성은 조심히 달걀을 깨트렸는데, 신기하게도 쌍란이 나와 ‘쌍둥이 아빠’ 계시(?)를 받았다. 스튜디오 멘토 군단은 “애국자 되자!”라고 환호하며 신성, 박소영의 핑크빛 발전을 온 마음으로 기원했다.
채널A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화창한 가을 날, 심형탁-사야 부부는 국제결혼을 한 부부들이 듣는 ‘이민자 조기 적응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 수업을 받으면 일본인인 사야가 비자를 1년 더 연장할 수 있다고 해서 심형탁은 안경까지 끼고 ‘열공’ 모드에 돌입했다. 이때 사야는 심형탁의 안경을 벗긴 뒤 갑자기 ‘노안 테스트’를 했다. 그러더니 “심씨는 노안이 맞다”는 진단을 내려 웃음을 자아냈다.
수업이 시작되자, 강사는 한국살이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한국 문화에 대해 알려줬다. 모든 수강생이 통역사와 함께 수업을 들었지만, 사야는 통역사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심형탁은 사야의 통역사를 자처했는데, 강사의 말을 그대로 한국말로 옮기는 막무가내 통역을 이어갔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멘토’ 문세윤은 “앵무새야 뭐야?”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다행히 사야는 이수증을 받았고, 두 사람은 기분 좋게 쇼핑센터로 향했다. 이동하는 차안에서 심형탁은 점심용 김밥을 운전하는 사야의 입에 넣어줬다. 하지만 김밥을 세로로 세워서 먹여줘 사야의 입을 찢어지게 만들었다. 이를 본 한고은도 “안 그래도 입이 조그만한데...”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고, 얼마 뒤 사야는 “심씨가 배려심이 좀 부족한 것 같다”며 남편에게 아쉬운 점을 조심스레 털어놨다. 한고은은 곧장 “아내의 말을 충분히 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나도 타지 생활을 오래해서, 사야의 마음이 어떨지 너무 잘 알기에 공감이 간다”라고 말했다.
쇼핑센터에 도착한 사야는 여성복을 둘러봤다. 심형탁은 사야가 새 옷을 입고 나올 때마다 연신 “예쁘다”고 칭찬했지만, 이내 방전된 기색을 보였다. 급기야 그는 사야가 피팅룸에 들어가자 홀연히 사라졌다. 이 모습을 본 ‘멘토 군단’은 “아까 (사야가) 첫 번째로 입어 본 옷을 사러 간 게 아닐까?”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심형탁이 발견된 곳은 오락실이었다. 사야는 정신없이 게임에 몰두하던 심형탁을 찾아낸 뒤, 서운해 했다. 심형탁은 “잠깐 숨을 쉬고 싶었다”라고 해명했지만, 스튜디오 멘토 군단은 ‘대리 분노’하며 심형탁을 꾸짖었다. 여전히 ‘신랑수업’이 필요해 보이는 심형탁의 좌충우돌 하루가 끝이 나자, 신성-박소영 커플의 데이트 현장이 펼쳐졌다.
이날 두 사람은 아기용품 숍에 들러 다정하게 옷을 골랐다. 개그우먼 겸 트로트 가수 안소미의 집에 초대받아 그녀의 자녀들을 위한 선물을 사기로 한 것. 이후 선물을 포장한 두 사람은 안소미의 환대 속, 아이들을 만났다. 안소미의 두 자녀는 “두 사람이 잘 어울린다”, “결혼했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안소미 역시 “둘이 결혼하면 축의금을 500만 원 내겠다”라고 통 크게 약속했다.
그러면서 안소미는 6년 전 자신의 결혼식 때 ‘축사’를 맡아줬던 박소영의 영상을 깜짝 공개했고 이를 본 신성은 “소영이 너무 귀엽다”며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안소미는 “아마 1년 전이었지?”라며 “(박)소영 선배와 승혜, 내가 있는 자리에 신성 오빠가 잠깐 왔던 적이 있었다”라고 두 사람의 첫 만남을 소환했다. 신성은 “맞다, 그때 소미가 남편, 아이들과도 같이 있는 자리였는데 총각은 나밖에 없었지?”라며 웃었다. 이를 들은 ‘멘토’ 이승철은 “운명적으로 계속 찬스가 있었네”라며 둘의 ‘인연’을 강조했고, 한고은 역시 “그래서 사랑은 타이밍이야”라며 맞장구쳤다.
신성은 두 아이들을 위해서 직접 또띠아 피자와 계란프라이도 만들어줬다. 아이들과 재밌게 토핑을 얹어가며 요리하는 신성의 자상한 모습에 안소미는 “저런 모습 너무 예쁘지 않냐?”라고 박소영을 떠봤다. 박소영은 “오빠가 정말 착하다. 어른들이 다정하고 착한 사람 만나라고 하지 않나? 그런데 그런 사람을 만나는 게 쉽지 않다”라며 신성을 계속 바라봤다. 이에 안소미는 “(신성) 오빠는 아기만 낳으면 돼. (소영이랑) 결혼하자. 나만 당할 수 없다!”라고 외쳐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잠시 후, 신성은 요리에 필요한 달걀을 냉장고에서 꺼냈다. 이에 안소미는 “쌍란이 나오면 쌍둥이 낳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성은 조심히 달걀을 깨트렸는데, 신기하게도 쌍란이 나와 ‘쌍둥이 아빠’ 계시(?)를 받았다. 스튜디오 멘토 군단은 “애국자 되자!”라고 환호하며 신성, 박소영의 핑크빛 발전을 온 마음으로 기원했다.
채널A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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