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유준상 "4년째 1일 1식 유지 중, '軍 일병' 큰 아들이 내게 손가락질 해" ('씨네타운')
배우 유준상이 1일 1식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소년들'에서 악역으로 변신한 유준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유준상은 tv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1, 2에서 가모탁 역을 맡으며 1일 1식으로 몸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경이로운 소문' 시즌1 방영된 건 2020년. 유준상은 현재까지도 1일 1식을 유지 중이라며 "시즌2에도 몸을 보여줘야 하는 신이 있어서 1일 1식을 했다. 지금은 뮤지컬 전국투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유지 중이다. 빈속에 노래가 더 잘 된다"고 밝혔다.

유준상은 ‘소년들’에서 자신이 연기한 최우성 형사에 대해 "수사를 자기 이익, 욕심, 야망을 위해 정확히 알아보지도 않고 일을 덮어버리는 인물“이라며 “내 모습이 제일 안 좋아보이는 얼굴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살면서 얼굴이 바뀐 거다. 사람이 그런 세월을 거치면 어떻게 바뀔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종합] 유준상 "4년째 1일 1식 유지 중, '軍 일병' 큰 아들이 내게 손가락질 해" ('씨네타운')
유준상은 가족들과 ‘소년들’을 같이 봤다고. 그는 "저희 큰 아이가 지금 군대에 있다. 일병이 됐다. 그 아이가 면회 오면 같이 영화 보고싶다고 했는데, 마침 극장이 있어서 같이 봤다. 영화를 보면서 계속 저희 아들이 손가락질 하더라. 나한테 그러면 안된다고 했다"며 웃었다.

이어 "둘째 아이는 15살인데 너무 좋았다고 하더라. 아이가 보는 시선에서도 좋은 영화로 보여지는구나 생각이 들어 추천해드리고 싶다"고 관심을 요청했다.

유준상은 11년 전 십자인대가 파열됐던 상황도 전했다. 그는 "강우석 감독의 '전설의 주먹'을 황정민과 찍었다. 액션신을 UFC 대결처럼 하다가 십자인대가 끊어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끊어진 상태에서 5시간 이상을 촬영했다. 무대를 철수하면 비용이 몇억 날아간다더라. 무술감독님이 옆에 있었는데 '저희 아들한테 좋은 아빠였다고 전해주세요' 하니까 그 형님이 뺨을 확 때렸다. 의식을 잃고있다가 병원으로 실려갔다"고 덧붙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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