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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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운이 1995년의 아빠 최현욱과의 이별 준비를 시작한다.

14일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최종회에서는 큰 사고를 당한 아빠 이찬(최현욱 역)을 두고서 떠나야만 하는 은결(려운 역)의 시간여행 마지막 장이 펼쳐진다.

지난 방송에서 이찬은 은결을 향해 돌진하는 차량을 발견했고 머리 대신 몸이 먼저 움직여 차로 뛰어들었다. 은결의 목숨은 구했지만 이찬은 의식을 잃을 만큼 큰 부상을 입었고 은결은 운명을 바꾸지 못했다는 괴로움과 아빠를 다치게 한 원인이 자신이란 죄책감에 절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공개된 사진을 통해서도 피투성이가 되어 의식을 잃은 이찬을 안고 우는 은결에게서 큰 슬픔과 비통함이 느껴지고 있다. 이찬의 피가 묻은 옷을 갈아입지도 못한 채 이찬이 깨어나길 기다리는 은결의 모습에서는 절박함마저 보인다.

특히 시간여행의 끝이 임박해오고 있는 만큼 이별을 앞둔 은결의 눈가에는 눈물이 맺혀 있다. 다친 아빠를 간호하는 것만으로도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 21세기로 돌아갈 준비까지 해야 하는 은결이 과연 이찬과 무사히 이별할 수 있을지, 여전히 의식 불명에 빠져 있는 이찬이 은결의 시간여행이 끝나기 전에 깨어나 이전의 밝은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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