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아카데미, 'K-팝 방법론'으로 만든 '꿈의 라이브 무대' 서막
K-팝 방법론의 세계화라는 기치를 걸고 시작한 하이브 x 게펜(HxG)의 글로벌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가 12주 간 이어진 대장정의 피날레 무대를 맞이한다.

한국시간으로 18일 낮 12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XR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 - 라이브 피날레’에는 7개국에서 모인 10명의 참가자가 데뷔라는 꿈을 위한 마지막 관문에 도전한다. 4명이 탈락한 예술성 평가 미션에서 살아남아 최종 무대에 서는 참가자는 다니엘라(미국), 에밀리(미국), 에즈렐라(호주), 라라(미국), 마농(스위스), 마키(태국), 메간(미국), 사마라(브라질), 소피아(필리핀), 윤채(대한민국)다.

HxG에서 탄생할 첫 글로벌 걸그룹 멤버는 사전 투표와 라이브 피날레와 동시에 진행되는 실시간 투표, 전문가 평가 점수를 종합해 결정된다.

HxG는 라이브 피날레 무대를 위한 오리지널 곡을 별도로 준비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처음 공개되는 곡을 기반으로 한 오리지널 안무 또한 선보일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우선 팀별로 퍼포먼스를 진행한 뒤 10명의 참가자들이 모두 모인 통합 무대를 연출하게 된다.

데뷔 멤버의 향방을 가릴 사전 투표는 11일 오전 1시부터 시작돼 7일간 위버스에서 진행된다. 투표는 하루에 한 번씩, 3인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가능하다. 라이브 피날레의 온라인 스트리밍은 위버스와 하이브 레이블즈 플러스 유튜브 채널, 아베마TV를 통해 진행된다.
드림아카데미, 'K-팝 방법론'으로 만든 '꿈의 라이브 무대' 서막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 프로젝트는 8월 29일 미국에서 열린 글로벌 기자간담회와 아트필름 공개를 시작으로 12주간의 여정에 돌입했다. 참가자들은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된 세 번의 미션과 파이널 무대를 끝으로 약 80일간의 도전을 마무리하게 된다.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게펜 레코드 존 재닉 회장과 함께 “K-팝 스타일의 글로벌 그룹”에 대한 의지를 천명한 바 있다. 대한민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양대 음악기업 간 협업 소식에 글로벌 팝스타의 꿈을 가진 12만명의 지원자가 오디션에 몰렸고, 이 중 단 20명의 참가자가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 프로젝트 합류 기회를 얻었다.

대한민국과 미국, 일본, 필리핀, 태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벨라루스, 스위스, 스웨덴, 슬로바키아, 호주 등지에서 모인 글로벌 오디션이라는 프로젝트의 정체성에 걸맞게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적 배경 아래서도 조화를 이루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응원전 규모 역시 국제적이었다. 위버스에서 진행된 미션 투표에는 총 124개 지역 시청자들이 참여하며 ‘오디션 올림픽’을 방불케했다.

하이브 관계자는 “라이브 피날레를 통한 데뷔조 발표가 임박한 시점이다 보니 글로벌 팬들이 위버스를 비롯한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예상 멤버 라인업을 공유하는 등 기대감이 커진 양상”이라며 “K-팝 제작시스템을 적용해 미국에서 데뷔할 글로벌 아티스트의 모습은 어떨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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