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민덕희'. /사진제공=㈜쇼박스
영화 '시민덕희'. /사진제공=㈜쇼박스
영화 '시민덕희'(감독 박영주)가 2024년 1월 개봉을 확정했다.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추적극.

라미란은 전화 한 통에 전 재산을 잃은 평범한 시민 덕희 역을 맡았다. 덕희는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소시민으로, 운영하던 세탁소 화재로 인해 대출 방안을 찾던 중 거래 은행의 ‘손대리’에게 대출 상품을 제안받으며 보이스피싱의 덫에 걸려드는 인물이다. JTBC '나쁜엄마'의 가슴 저린 모성애부터 영화 '정직한 후보'의 코믹 연기까지, 라미란은 특유의 깊은 연기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공명은 덕희에게 가짜 대출 상품을 제안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 손대리라 불리는 재민 역을 맡았다. 고액 아르바이트로 속여 청년들을 착취하는 보이스피싱 조직에 몸 담게 된 재민이 덕희에게 은밀한 구조 신호를 보내며 두 사람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영화 '극한직업, '한산: 용의 출현' 등의 공명은 재민 역으로 그간 한 번도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얼굴을 그려낼 전망이다.

덕희의 무모해 보이는 추적을 지원해 주는 일명 덕벤져스 캐릭터들은 배우 염혜란, 장윤주, 안은진이 완성했다. 넷플릭스 '마스크걸', '더 글로리'의 염혜란은 덕희가 다니는 세탁 공장의 동료이자 빼어난 중국어 실력의 소유자 봉림 역을 맡았다. 톱 모델이자 영화 '베테랑', '세자매'의 장윤주는 고급 DSLR 카메라를 항상 지니고 다니는 아이돌 홈마 출신 세탁 공장 동료 숙자 역을 연기한다.

MBC '연인'의 길채 역으로 입체감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극찬을 얻고 있는 대세 배우 안은진은 봉림의 친동생이자 칭다오 지리에 밝은 현지 택시 기사 애림 역을 맡았다. 경찰 박형사 역은 배우 박병은이 연기하며, 이무생은 수천억 원을 좌지우지하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총책 역을 맡아 굵직한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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