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딸에게 김치만 먹인 게으른 아내, 완전히 달라졌다…"새 집 같아" ('오은영리포트')](https://img.tenasia.co.kr/photo/202311/BF.35061182.1.jpg)
이에 오은영 박사는 심각한 소통의 문제를 보이는 부부에게 질문의 형식을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아내에게 “‘개방형 질문’이 아닌, ‘폐쇄형 질문’을 사용해 남편이 주어진 보기에 대해서만 응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폐쇄형 질문을 통해 남편도 말문이 막히는 경험이 줄어들면 아내와의 대화도 편안해질 것이라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남편의 화장실 식사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화장실과 작별해야 한다. 화장실은 용도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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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모두를 경악하게 했던 남편의 화장실 식사에 대해서 남편은 화장실 용도에만 맞게 사용한다는 반가운 소식도 전했다. 그리고 13년 만에 결혼식을 올리게 된 부부의 결혼식 현장에서 MC들의 깜짝 축전 영상도 공개됐다. 아내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고, 남편은 “만감이 교차한다, 그동안 용기를 못 냈던 것 같다”라며 아내가 가지는 결혼식의 의미를 알아주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종합] 딸에게 김치만 먹인 게으른 아내, 완전히 달라졌다…"새 집 같아" ('오은영리포트')](https://img.tenasia.co.kr/photo/202311/BF.35061183.1.jpg)
그로부터 두 달 만에 다시 만난 ‘신과 함께’ 부부. 출연 후, 남편이 ‘예쁜이’라는 애칭으로 부르고 있다며 남다른 금슬을 자랑하기도 했다. 특히 같은 집인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깨끗해진 부부의 집도 공개됐다. 두 달 전 공개했던 집과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는데. 정리된 이부자리와 냉장고 안, 그리고 집안 곳곳 말끔히 수납된 모습까지, 이제 부부의 집은 마치 새집처럼 변해있었다. 손수 만든 국과 반찬으로 딸과 함께 식사하고, 남편도 편히 쉴 수 있는 진정한 부부의 러브하우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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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상담 후기를 보내온 부부는 “자주 다툼이 일어나지만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다”라며 '오은영 리포트'에 도움을 요청했던 '몰라 부부'다. 남편은 출근 전, 아내가 조금이라도 잘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기 위해 아침부터 육아, 집안일은 물론 아내를 위한 식사까지 차렸다. 하지만 아내는 남편의 식사 권유를 뿌리치고 잠을 택하고. 심지어 아내는 남편이 차려준 음식을 급기야 싱크대에 버리고 말았다. 기상 후 8시간 동안 공복으로 육아하던 아내는 결국 지쳐버리고. 퇴근하고 돌아온 남편과도 날이 선 대화만 주고받았다. 남편은 이어진 인터뷰에서 “크게 바라는 것 없이, 따뜻한 말 한마디만 건네줬으면 좋겠다”라는 속마음을 털어놓고, 아내는 육아로 인해 지치면 감정 조절이 어렵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남편은 대안을 마련하고자 아내에게 대화로 해결해 보자고 제안해 보지만,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했던 아내는 대화를 거부했다. 이후로도 남편은 대화를 계속 시도하고, 아내는 계속 회피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부부 사이의 문제를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남편과 아내 두 사람의 서로 다름을 제대로 이해함으로써, 개인의 성향을 바꾸는 것이 아닌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3개월이 지난 후 다시 만난 ‘몰라 부부’는 상담을 통해 예전보다 서로가 편해졌다고 고백했다. 특히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힘들어했던 아내는 힐링리포트였던 하프타임 갖기를 실천하며 건강하게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었다. 또한 스스로 식사를 챙겨 먹고, 육아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상담을 받고 난 후 부부 사이가 좋아져 둘째를 임신하게 됐다는 기쁜 소식도 함께 전했다. 두 사람은 방송을 통해 본인과 배우자의 다른 부분을 알게 확실히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도 서로 다른 부분을 맞춰가며 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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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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