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예지의 옐로카드>>

기본 수칙 안지키는 tvN
'2억9천'부터 '어쩌다 사장3'까지 계속되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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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예지의 옐로카드>>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봅니다.


위생과 안전은 모든 일의 기본이다. 그런데 최근 예능 판에서 기본적 유의 사항도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더러 있다. 지속적으로 위험성을 간과하고 있는 대표적인 예가 바로 tvN이다.

tvN은 올해만 하더라도 벌써 여러 차례 기본 중의 기본을 지키지 않았다. 제작진의 관리 미흡에 부상에 통증에, 이젠 비위생 논란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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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어쩌다 사장3'은 최근 비위생 논란에 휩싸였다. 차태현, 조인성, 윤경호, 임주환, 한효주 등 출연진들은 재료 앞에서 위생모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은 물론, 음식을 조리하는 와중에도 끊임없이 대화를 이어갔다. 그중 몇몇은 위생 장갑을 착용한 채로 재료를 맛본 후 장갑 교체 없이 그대로 사용하는가 하면 국자 등 도구도 그대로 입에 가져다 대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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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이날은 하루에 김밥이 300줄 이상 팔릴 정도로 인기가 어마어마했던 상황. 그럼에도 출연진부터 제작진까지 그 수십, 수백 명 중 누구도 위생을 챙기지 않은 모습은 빈축을 사기에 충분했다.

분명 지난 시즌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평소에도 마스크를 쓰며 위생에 신경을 쓴 모습을 보였다. 이때까지는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가 있었던 시기기 때문. 실내 마스크 해제 1단계는 2023년 1월 30일에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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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에서는 2회부터 비위생 논란 꼬리표가 달렸다. 식품위생법상 식품접객업 종사자는 마스크를 필히 착용하는 것의 의무다. 식품 등의 제조, 가공, 조리 또는 포장에 직접 종사하는 사람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과 별도로 반드시 위생모 및 마스크를 착용,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이를 어겼을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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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은 지난 8월에도 '2억 9천:결혼전쟁'에서 서바이벌의 위험성을 한 차례 알린 바 있다. 당시 여자 출연진 김해리가 안전장치도 없이 4m 높이에서 추락하기도 하고 남자 출연진 최광원이 온 손가락에 부상을 입은 채 붕대 투혼을 펼치기도 했다.

특히 김해리의 경우 밑에 김태석, 이상민이 있는 상태에서 그대로 남자들의 머리 위로 추락했다. 당시 안전 규정에 맞는 매트조차 설치되지 않은 상황이었기에 세 사람 모두 목숨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위험했다. 척추 골절 혹은 하반신 마비까지도 올 수 있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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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를 향한 열정, 재미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우선시 되는 건 출연진의 안전이다. 예능에서의 출연자 사고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예상치 못한 사고는 언제나 일어나기 마련이다.

'사소한' 안전 수칙이라는 것은 없다. 안전 수칙은 무시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지켜야 하는 부분이다. tvN 제작진은 위험한 촬영 환경을 없애고 출연자들은 부주의한 행동을 자제하는 노력이 기울여져야 할 때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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