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아의 한발짝》
지드래곤, 자진 출석에도 "마약 범죄 사실 없어" 주장
산만한 태도, 대중들에게 오히려 어필
지드래곤, 자진 출석에도 "마약 범죄 사실 없어" 주장
산만한 태도, 대중들에게 오히려 어필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한발짝 거리에서 바라보며, 객관적인 시각으로 소식을 전합니다. 때론 한발짝 가깝게, 때론 한발짝 멀게.
마약 혐의로 입건된 때부터 꾸준하게 억울함을 주장해온 지드래곤의 호소가 통한 모양새다. 조사를 마친 후 그가 올린 게시글처럼 '사필귀정'이 될 수 있을까. 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는 지드래곤은 인천 논현경찰서에 있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로 자진 출석했다. 이날 지드래곤은 자진 출석한 이유를 묻자 "가서 알아봐야죠"라며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냐는 물음에는 "마약 관련 범죄 사실이 없다"며 "그걸 밝히려고 이 자리에 온 거니까 지금 사실 긴 말 하는 것보다 빨리 조사 받겠다"고 답했다. 또한 지드래곤은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입꼬리를 올려 피식 웃으면서 "너무 걱정 마시고 잘 조사받고 오겠다"라고 자신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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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친 직후 지드래곤은 여전히 여유를 잃지 않고 농담까지 하는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지드래곤은 어떤 부분에 대한 조사가 주로 이뤄졌냐는 질문에 "웃다가 끝났다"더니 "장난이다"고 농담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연신 산만한 태도와 진중하지 못한 자세로 인해 일부 팬들은 "마약 때문이 아니라 원래 지드래곤이 저런 자세를 많이 취한다", "일부러 취재진 앞에서 보여주려고 더 그러는 것 같다", "오죽 억울했으면 저렇게 했을까" 라면서 그를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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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지드래곤은 자신의 SNS에 '사필귀정'이라는 문구가 담긴 이미지를 올리면서 본인의 심경을 표했다.

마약 혐의로 입건 후 경찰에 자진 출석까지 한 지드래곤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다. 지드래곤의 연이은 부인과 여유있는 당당한 태도가 대중들의 마음을 움직인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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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은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케이원 챔버 김수현 변호사를 통해 허위 사실에 대해 고소를 하겠다고 선포하고 본인을 응원하는 댓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화답하는 등 그 여느 때와 다르게 자신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표명하는 자세를 보이면서 결백함을 주장하고 있다.
'아니 뗀 굴뚝에 연기 나랴'는 말과 '사필귀정'이 대립하고 있는 지금이다.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는 법이다. 등 돌렸던 대중들 마저 다시 그의 편에 선 현재, 신이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 지 '사필귀정'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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