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 분)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유연석 분)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 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다. 더는 멈출 수 없는 이들의 목숨을 건 동행이 극강의 스릴과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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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은 살인을 덮기 위해 밀항을 결심한 연쇄살인마 ‘금혁수’로 또 한번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그는 “최근 의학드라마나 멜로드라마를 통해서 선하고 따뜻한 이미지를 보여드렸는데, 그동안 보여드리지 않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열망이 있었다”라며 “대본과 웹툰을 접하면서 ‘금혁수’라는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다면 이전에 저에게 발견하지 못했던 모습을 분명히 찾아낼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작품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예측할 수 없는 말과 행동으로 소름을 유발하는 금혁수는 광기로 점철된 온전한 악인 그 자체. 이에 대해 유연석은 “감정적인 교류가 없고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살인마이기 때문에 다른 역할처럼 연민을 가지거나 저와 동기화시키기는 어려웠다. 실제 사이코패스 범죄자들의 인터뷰를 많이 찾아봤는데, 공통적인 특징이 눈을 선명하고 뜨고 이야기하는 점이었다. 웹툰에서의 금혁수와도 닮은 점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연기할 때 천진한 눈빛 속에서 서늘한 모습들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전해 강렬한 변신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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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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