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정훈희는 김태화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1970년에 시민회관에서 공연하게 됐다. 김태화네 그룹 라스트 찬스하고 일본 밴드가 공연을 하고 그 사이에 임희숙과 내가 노래를 하는 거였다. 그때 김태화네 공연을 봤는데 막 마이크 들고 뛰고 자빠지고 엎어지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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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혼전 동거는 파격적인 행보. 정훈희는 "결혼식 안 하고, 동거생활 한다는 건 상상도 못 했다. 난리가 났었다"라며 “동거 하자고 내가 먼저 말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정훈희는 "둘이서 만나서 연애해야 되는데 뭐 어디 갈 데가 없다. 가면 사람들이 다 알아보니까. 친구 집이 아지트가 됐다. 그러다가 하루는 '방 하나 비었어' 그러더라. 둘이 있는데 집에 가기 싫어서 '여기서 자자' 했던 게 시작이 됐다. 그 방을 얻은 게 나니까 내가 멍석을 먼저 깔은 거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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