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박원숙은 김호영과 꽃꽂이를 하면서 깊은 대화를 나눴다. 박원숙은 "내가 언젠가 가면성 우울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래서 '나는 그렇게 가면으로 살지 않았는데' 농담으로 말했지만 내 자신이 불쌍하더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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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은 "너무 남에게 폐 안 끼치고 즐겁게 하려고 하다 보니까 그렇다. 호영이도 그럴 수 있을 것 같다"고 걱정하자 김호영은 "우리가 속과 겉이 다르게 될 때도 있으니까, 실수 안 하고 폐 안 끼치려고 하고 그러는 편이다"라고 공감했다.
박원숙은 "그런데 힘든 때도 보내다 보니까 고통은 나 혼자 즐거움은 여럿이 나누게 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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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예전에 '스타 데이트'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내가 중학생 때 박원숙 선생님하고 데이트하고 싶다고 신청한 적이 있다, 그렇게 뵙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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