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인도의 디바' 3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2%, 최고 7.6%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6%, 최고 7%를 기록,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연이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 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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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감상에 젖어 들던 윤란주는 서목하와 술잔을 기울이며 긴 밤을 지새웠다. 시간이 지나 정신이 든 윤란주는 술에 취해 저질렀던 행동들을 후회했다. 그러면서도 서목하를 위해 RJ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인 이서준(김주헌 역)에게 전화를 걸어 어렵게 오디션 약속을 받아냈다.
하지만 이서준은 오디션 시작 전에 서목하의 나이를 언급하며 윤란주의 부탁을 칼같이 끊어냈다. 팩트 폭격을 퍼붓는 이서준을 묵묵히 지켜보던 서목하는 불현듯 윤란주가 이야기했던 지분 이야기를 떠올렸다. 윤란주의 앨범 통산 판매량이 2000만 장을 넘으면 RJ엔터테인먼트 지분의 반이 넘어온다는 계약 조건 때문에 이서준이 윤란주를 두려워하고 있음을 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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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결절로 자신감을 잃어버린 윤란주는 어렵게 잡은 기회를 포기할 수 없었기에 지난 축제 때처럼 서목하를 또 한 번 쉐도우 싱어로 세우기로 했다. 이를 거절하려는 서목하에게는 사라진 친구 정기호(문우진 역)를 찾고 싶지 않냐고 넌지시 물으며 오래전 정기호와 얽힌 이야기를 들려줬다. 자신을 찾아와 언젠가 서목하를 만나면 꼭 안아달라고 이야기하던 정기호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쓴 노래가 바로 '그날 밤'이라고 말했다.
무인도에 갇혀 있는 동안 정기호가 자신을 얼마나 생각했는지 알게 된 서목하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더했다. 오랜 친구 정기호를 떠올리며 '그날 밤'을 부르는 서목하의 목소리가 밤하늘의 별처럼 옥탑방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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