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정환-이혜원 부부의 아들 안리환은 트럼펫 연주자의 길을 가고 있다. 안리환은 최연소 트럼펫 연주자로 카네기홀에 입성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혜원은 채널A '선 넘은 패밀리'를 통해 "처음에는 단순한 취미로 생각해서 트럼펫을 진로로 택하는 걸 반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회에 나갈 때마다 상을 받아오다 보니 소질이 있는 것 같아, 현재는 열심히 지원 중"이라고 전했다. 안정환은 "아들의 길을 반대하진 않았고, 단지 함께하지 못했을 뿐"이라고 했다.
두 사람의 딸 안리원은 뉴욕대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대는 미국 사립 대학교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으로 배우 이서진이 이 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안리원은 뉴욕대에서 스포츠 매니지먼트를 전공한다. 안리원이 외국어에 능통했던 것이 명문대 진학의 바탕이 됐다. 안리원은 프랑스, 일본 등 외국 리그에서 활동했던 안정환 덕분에 외국어에 친숙했고, 외국인학교와 국제학교에 다녔기 때문에 한국어보다 영어가 능숙했다.

박세인은 서울국제학교를 거쳐 미국 UN에서 인턴으로 활동하는 등 평범하지 않은 학창 시절을 보냈다. 박세인은 마이크로소프트에 취업했다가 퇴사 후 귀국한 뒤 스타트업을 창업해 CEO가 됐다. 인순이는 과거 방송에서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풍부한 정보력을 앞세워 딸의 입시를 도왔다고 밝혔다.

정은표는 오히려 정지웅의 학업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한다. 정지웅은 "초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자기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걸 많이 만들어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지웅의 서울대 입학 비결 중 하나는 방대한 독서량이다. 정지웅은 중고등학생 때 약 6000권의 책을 읽었다 한다. 정은표는 정지웅이 "독서가 생활화돼 있었다. 국어는 학원을 전혀 다니지 않았다. 어렸을 때 책을 많이 본 게 도움이 됐다"라고 밝혔다. 정지웅은 "고3 당시 내신으로는 원하는 대학을 못 갈 것 같아서 정시를 준비했다. 1년을 통째로 갈아넣은 완벽한 올인이었다"고 말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