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마블 스튜디오의 영입 당시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두 여자'(Little Woods, 2018), 단 한 작품의 연출 이력을 갖고 있었다. '두 여자'는 불법 마약거래로 체포되었다가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주인공이 현실의 어려움 때문에 다시 범죄의 유혹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테사 톰슨, 릴리 제임스, 루크 커비, 제임스 뱃지 데일 등이 출연했다.
ADVERTISEMENT
그 사이 니아 다코스타는 '캔디맨'(Candyman, 2021)을 연출, 성공적으로 리메이크하며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캔디맨'은 클라이브 바커의 호러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호러 영화로, 현대 사회의 흑인이 당하는 차별을 원작과 융합해 연출했다. 이 영화는 관객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존재했지만, 평론가들에게는 센스가 넘친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니아는 이 작품을 통해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최초의 흑인 여성 감독이 됐다.


니아 다코스타가 메가폰을 잡은 이번 MCU 신작 '더 마블스'를 연출하면서 주안점을 둔 부분은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와 새롭게 호흡을 맞춘 모니카 램보(테요나 패리스), 미즈 마블 카말라 칸(이만 벨라니)의 개성과 관계성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것이었다. 월트디즈니컴퍼니에 따르면 니아 다코스타는 "유쾌하고 재미있으면서도 세 히어로가 팀업을 통해 가족이 되어가는 모습을 통해 감동도 느껴져야 했다"며 연출 포인트를 전했다고.
ADVERTISEMENT
그러면서 "리더십, 비전, 명확성 등 이런 작품에 잘 어울리는 기질까지 모두 갖췄다"고 감독으로서 주요한 자질에 대해서도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MCU 최연소 흑인 여성 감독인 니아 다코스타가 자신만의 젊은 감각과 연출력으로 '더 마블스'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을 수 있을지 MCU를 사랑하는 많은 글로벌 팬들의 눈과 귀가 쏠려 있다.

ADVERTISEMENT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