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마블의 탄생 비하인드는?
스크럴 종족에 대한 이해
카밀라 칸과 모니카 램보의 등장
스크럴 종족에 대한 이해
카밀라 칸과 모니카 램보의 등장
≪이하늘의 시네팝콘≫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겸 영화평론가)가 톡톡(POP)튀는 시선으로 영화 콘텐츠를 들여다봅니다. 이하늘의 팝콘(POP-Con) 챙기고 영화 보세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arvel Cinematic Universe) 일명 MCU는 방대한 시리즈와 세계관이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일례로 '어벤져스' 시리즈를 보기 위해선, '아이언맨', '헐크', '토르', '캡틴 아메리카', '앤트맨', '닥터 스트레인지' 등의 영화를 미리 관람해야만 이해하기가 수월하다. 감상 순서부터 방법까지 따로 존재할 정도다.
마블의 세계관은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연결되어 무한히 확장하는 독자적인 스토리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단순히 마블 코믹스 원작을 영화화한 것을 통칭하는 것이 아닌, 마블에게 판권이 있는 캐릭터가 주연하는 하나의 단일한 세계관. 물론 꼭 전편을 보지 않아도 마블 세계관을 이해하는 데 있어 무리는 없지만, 간단한 정보만 숙지하고 가더라도 재밌게 즐길 수 있을 듯하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지 5(영화 7편, 드라마 6편 구성)의 세 번째 영화 '더 마블스'(감독 니아 다코스타)가 오는 11월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페이즈5에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퀸텀매니아'(감독 페이턴 리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감독 제임스 건)가 개봉했고, '데드풀 3'(감독 숀 레비),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감독 줄리어스 오나), '썬더볼츠'(감독 제이크 슈레이어), '블레이드'(감독 얀 드망주)가 개봉을 앞뒀거나 제작 중이다. 드라마의 경우, '시크릿 인베이전', '로키 시즌2'는 공개됐으며 '에코', '아이언하트', '애거사: 다크홀드 다이어리', 데어데블: 본 어게인'은 공개 예정에 있다. 지난 5월 6일, 작가 파업을 시작으로 장기간 지속해온 할리우드 파업으로 인해서 개봉 시기가 연기되거나 제작이 중단되기도 했다.
캡틴 마블의 실사영화 두 번째 작품이기도 한 '더 마블스'는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이 자신이 빛 에너지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테요나 패리스), 미즈 마블인 카말라 칸(이만 벨라니)의 위치가 바뀌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예상치 못한 세 사람의 능력 변화는 서로를 위한 협업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관람하기 전, 영화 '캡틴 마블'(2019), 드라마 '시크릿 인베이전'(2023), '완다비전'(2021), '미즈 마블'(2022)을 보면 '더 마블스'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캡틴 마블의 탄생 비하인드는? 영화 '캡틴 마블'(2019) 캡틴 마블은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에 첫 등장했으며, 절체절명의 순간에 나타나 괴력으로 도움을 주기도 했다. 그의 외양은 금발 머리에 붉은색과 푸른색을 교차시킨 '레이저 서바이벌'을 연상시키는 슈트를 착용하고 능력을 사용할 때는 온몸에서 빛을 뿜어내기도 한다. 2019년 개봉한 영화 '캡틴 마블'을 통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최초 여성 단독 주연 캐릭터가 됐다.
빛 에너지를 내뿜고 괴력을 지닌, 캡틴 마블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선 그의 탄생 배경을 알 필요가 있다. 영화 '캡틴 마블'에서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1980년대 비행기를 조종하던 여성 파일럿이었던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은 베일에 싸인 연구를 하던 로슨 박사와 광속 엔진을 탑재한 전투기 테스트 비행을 수행하던 도중, 불시착하게 된다. 하지만 로슨 박사에게 나는 피가 초록색임을 깨닫고 혼란스러워하고, 로슨 박사는 자신이 스크럴 종족이라고 말한다. 크리족인 욘의 등장으로 로슨 박사는 사망하고, 캐럴은 맞서던 도중에 광속 엔진에 총을 쏘고 에너지가 모두 흡수되어 캡틴 마블이 되었다.
영화 '캡틴 마블'에서는 인간이었던 기억을 잃고 크리족으로 살아가던 비어스/캡틴 마블이 1990년대의 지구로 떨어져 자신의 옛 흔적을 찾는 내용이다. 쉴드의 요원인 닉 퓨리(사무엘 L. 잭슨)과의 첫 만남과 정체성을 파악하고 인지하는 순간을 그리고 있다.
그래서 스크럴 종족이 누군데?
영화 '캡틴 마블'(2019), 드라마 '시크릿 인베이전'(2023) 영화 '캡틴 마블'에서도 갈등의 시발점이자 비어스/ 캡틴 마블의 주체적으로 행동하게 되는 발판을 제공하는 것은 스크럴 종족이다. 다소 낯설 수도 있지만, 스크럴족은 인간의 얼굴이나 습성, 기억을 복제해서 형태 변환을 하면서 살아가는 외계 종족이다. 외형적인 특징은 뾰족하게 발달한 귀와 초록색 피부와 함께 얼굴에는 문양처럼 선이 그려져있다. 고향 행성이 파괴되고 크리 제국에게 박해받으면서, 오갈 데가 없어진 스크럴족은 지구에 인간처럼 모습을 숨기고 살아간다. 쉴드의 요원 닉 퓨리와 캡틴 마블은 스크럴 종족이 지구에서 발을 붙이고 살 수 있게 도와준다.
하지만 드라마 '시크릿 인베이전'에서 한동안 지구를 떠나 우주에 머물러있던 닉 퓨리가 다시 돌아온 이후에는 스크럴족이 뉴 스크럴로스라는 주거지를 마련해 반란군이 된 상황이었다. 인간 속에 몸을 숨기는 대신 자신들만의 행성을 원했던 난민인 스크럴 종족은 이미 내재된 불만이 증폭된 상태다.
그로 인해 반란군의 리더 그래빅은 하비스트(특별하게 조작된 대량 살상무기)를 찾아 지구를 스크럴들의 땅으로 만들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고위 간부들부터 정치인들을 납치해 그들의 삶을 복제해 세계에 혼란을 주던 스크럴 반란군은 내부에 자리한 첩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스파이는 '캡틴 마블'에서 닉 퓨리와 인연을 맺었던 스크럴족의 탈로스의 딸 가이아였고, 스크럴족은 혼란에 빠진다. '시크릿 인베이전'은 변화하는 세대의 교체, 난민의 이주와 정착, 난민을 받아들이는 시각에 대해 다양하게 제시한다.
새로운 얼굴, 카말라 칸과 모니카 램보의 등장
영화 '캡틴 마블'(2019), 드라마 '완다비전'(2021), '미즈 마블'(2022) '더 마블스'의 주요한 핵심은 새로운 얼굴인 카말라 칸과 모니카 램보의 등장이다. 캡틴 마블을 포함해 두 사람이 능력을 쓸 때마다, 위치가 바뀌면서 서사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우선 쉴드의 요원 모니카 램보는 영화 '캡틴 마블'에서 캐럴 댄버스의 옛 친구인 마리아 램보의 딸로 처음 등장한다. 이후, 드라마 '완다비전'(2022)에서 성인이 된 모습으로 얼굴을 비추는데 완다/스칼렛 위치(엘리자베스 올슨)의 이웃으로 나온다. 사실 모니카 램보는 '완다비전'에서 모니카 램보는 완다가 만들어놓은 장벽 헥스 안으로 침입한 쉴드의 요원이었지만, 헥스를 드나들면서 세포 내 분자가 재구성되면서 빛 에너지를 작동하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
디즈니+ 스핀오프 드라마 '미즈 마블'에서 등장한 소녀 카말라 칸은 히어로 덕후이자 히어로 전문 채널을 운영하는 인물이다. 6화 엔딩에서 영화 '더 마블스'와 연결되는 내용인 캡틴 마블과 위치가 바뀌는 장면이 나오면서 기대감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카말라 칸은 에너지 '누어'를 제 생각대로 형상화할 수 있는 능력을 탑재하고 있다.
마블 세계관은 알아야 하는 것도 봐야 하는 것도 많지만, 그만큼 독보적인 세계를 구성하면서 재미를 더한다. 아직 풀어야 할 이야기도 많으며, 우주로 확장된 세계만큼이나 장대하고 볼거리가 많은 작품이 우리를 기다리지 않을까 싶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겸 영화평론가)가 톡톡(POP)튀는 시선으로 영화 콘텐츠를 들여다봅니다. 이하늘의 팝콘(POP-Con) 챙기고 영화 보세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arvel Cinematic Universe) 일명 MCU는 방대한 시리즈와 세계관이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일례로 '어벤져스' 시리즈를 보기 위해선, '아이언맨', '헐크', '토르', '캡틴 아메리카', '앤트맨', '닥터 스트레인지' 등의 영화를 미리 관람해야만 이해하기가 수월하다. 감상 순서부터 방법까지 따로 존재할 정도다.
마블의 세계관은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연결되어 무한히 확장하는 독자적인 스토리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단순히 마블 코믹스 원작을 영화화한 것을 통칭하는 것이 아닌, 마블에게 판권이 있는 캐릭터가 주연하는 하나의 단일한 세계관. 물론 꼭 전편을 보지 않아도 마블 세계관을 이해하는 데 있어 무리는 없지만, 간단한 정보만 숙지하고 가더라도 재밌게 즐길 수 있을 듯하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지 5(영화 7편, 드라마 6편 구성)의 세 번째 영화 '더 마블스'(감독 니아 다코스타)가 오는 11월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페이즈5에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퀸텀매니아'(감독 페이턴 리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감독 제임스 건)가 개봉했고, '데드풀 3'(감독 숀 레비),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감독 줄리어스 오나), '썬더볼츠'(감독 제이크 슈레이어), '블레이드'(감독 얀 드망주)가 개봉을 앞뒀거나 제작 중이다. 드라마의 경우, '시크릿 인베이전', '로키 시즌2'는 공개됐으며 '에코', '아이언하트', '애거사: 다크홀드 다이어리', 데어데블: 본 어게인'은 공개 예정에 있다. 지난 5월 6일, 작가 파업을 시작으로 장기간 지속해온 할리우드 파업으로 인해서 개봉 시기가 연기되거나 제작이 중단되기도 했다.
캡틴 마블의 실사영화 두 번째 작품이기도 한 '더 마블스'는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이 자신이 빛 에너지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테요나 패리스), 미즈 마블인 카말라 칸(이만 벨라니)의 위치가 바뀌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예상치 못한 세 사람의 능력 변화는 서로를 위한 협업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관람하기 전, 영화 '캡틴 마블'(2019), 드라마 '시크릿 인베이전'(2023), '완다비전'(2021), '미즈 마블'(2022)을 보면 '더 마블스'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캡틴 마블의 탄생 비하인드는? 영화 '캡틴 마블'(2019) 캡틴 마블은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에 첫 등장했으며, 절체절명의 순간에 나타나 괴력으로 도움을 주기도 했다. 그의 외양은 금발 머리에 붉은색과 푸른색을 교차시킨 '레이저 서바이벌'을 연상시키는 슈트를 착용하고 능력을 사용할 때는 온몸에서 빛을 뿜어내기도 한다. 2019년 개봉한 영화 '캡틴 마블'을 통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최초 여성 단독 주연 캐릭터가 됐다.
빛 에너지를 내뿜고 괴력을 지닌, 캡틴 마블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선 그의 탄생 배경을 알 필요가 있다. 영화 '캡틴 마블'에서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1980년대 비행기를 조종하던 여성 파일럿이었던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은 베일에 싸인 연구를 하던 로슨 박사와 광속 엔진을 탑재한 전투기 테스트 비행을 수행하던 도중, 불시착하게 된다. 하지만 로슨 박사에게 나는 피가 초록색임을 깨닫고 혼란스러워하고, 로슨 박사는 자신이 스크럴 종족이라고 말한다. 크리족인 욘의 등장으로 로슨 박사는 사망하고, 캐럴은 맞서던 도중에 광속 엔진에 총을 쏘고 에너지가 모두 흡수되어 캡틴 마블이 되었다.
영화 '캡틴 마블'에서는 인간이었던 기억을 잃고 크리족으로 살아가던 비어스/캡틴 마블이 1990년대의 지구로 떨어져 자신의 옛 흔적을 찾는 내용이다. 쉴드의 요원인 닉 퓨리(사무엘 L. 잭슨)과의 첫 만남과 정체성을 파악하고 인지하는 순간을 그리고 있다.
그래서 스크럴 종족이 누군데?
영화 '캡틴 마블'(2019), 드라마 '시크릿 인베이전'(2023) 영화 '캡틴 마블'에서도 갈등의 시발점이자 비어스/ 캡틴 마블의 주체적으로 행동하게 되는 발판을 제공하는 것은 스크럴 종족이다. 다소 낯설 수도 있지만, 스크럴족은 인간의 얼굴이나 습성, 기억을 복제해서 형태 변환을 하면서 살아가는 외계 종족이다. 외형적인 특징은 뾰족하게 발달한 귀와 초록색 피부와 함께 얼굴에는 문양처럼 선이 그려져있다. 고향 행성이 파괴되고 크리 제국에게 박해받으면서, 오갈 데가 없어진 스크럴족은 지구에 인간처럼 모습을 숨기고 살아간다. 쉴드의 요원 닉 퓨리와 캡틴 마블은 스크럴 종족이 지구에서 발을 붙이고 살 수 있게 도와준다.
하지만 드라마 '시크릿 인베이전'에서 한동안 지구를 떠나 우주에 머물러있던 닉 퓨리가 다시 돌아온 이후에는 스크럴족이 뉴 스크럴로스라는 주거지를 마련해 반란군이 된 상황이었다. 인간 속에 몸을 숨기는 대신 자신들만의 행성을 원했던 난민인 스크럴 종족은 이미 내재된 불만이 증폭된 상태다.
그로 인해 반란군의 리더 그래빅은 하비스트(특별하게 조작된 대량 살상무기)를 찾아 지구를 스크럴들의 땅으로 만들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고위 간부들부터 정치인들을 납치해 그들의 삶을 복제해 세계에 혼란을 주던 스크럴 반란군은 내부에 자리한 첩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스파이는 '캡틴 마블'에서 닉 퓨리와 인연을 맺었던 스크럴족의 탈로스의 딸 가이아였고, 스크럴족은 혼란에 빠진다. '시크릿 인베이전'은 변화하는 세대의 교체, 난민의 이주와 정착, 난민을 받아들이는 시각에 대해 다양하게 제시한다.
새로운 얼굴, 카말라 칸과 모니카 램보의 등장
영화 '캡틴 마블'(2019), 드라마 '완다비전'(2021), '미즈 마블'(2022) '더 마블스'의 주요한 핵심은 새로운 얼굴인 카말라 칸과 모니카 램보의 등장이다. 캡틴 마블을 포함해 두 사람이 능력을 쓸 때마다, 위치가 바뀌면서 서사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우선 쉴드의 요원 모니카 램보는 영화 '캡틴 마블'에서 캐럴 댄버스의 옛 친구인 마리아 램보의 딸로 처음 등장한다. 이후, 드라마 '완다비전'(2022)에서 성인이 된 모습으로 얼굴을 비추는데 완다/스칼렛 위치(엘리자베스 올슨)의 이웃으로 나온다. 사실 모니카 램보는 '완다비전'에서 모니카 램보는 완다가 만들어놓은 장벽 헥스 안으로 침입한 쉴드의 요원이었지만, 헥스를 드나들면서 세포 내 분자가 재구성되면서 빛 에너지를 작동하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
디즈니+ 스핀오프 드라마 '미즈 마블'에서 등장한 소녀 카말라 칸은 히어로 덕후이자 히어로 전문 채널을 운영하는 인물이다. 6화 엔딩에서 영화 '더 마블스'와 연결되는 내용인 캡틴 마블과 위치가 바뀌는 장면이 나오면서 기대감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카말라 칸은 에너지 '누어'를 제 생각대로 형상화할 수 있는 능력을 탑재하고 있다.
마블 세계관은 알아야 하는 것도 봐야 하는 것도 많지만, 그만큼 독보적인 세계를 구성하면서 재미를 더한다. 아직 풀어야 할 이야기도 많으며, 우주로 확장된 세계만큼이나 장대하고 볼거리가 많은 작품이 우리를 기다리지 않을까 싶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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