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도한건 아니지만, 이 시기에 마약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공개되면서 해당 작품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23일 베일을 벗은 U+모바일tv 오리지널 드라마 '하이쿠키'다. 송민엽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을 처음 기획하고 세상에 나오기까지 3년 걸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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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쿠키' 주역들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결과다. 특히 남지현의 활약이 돋보인다. 남지현은 극 중 하나뿐인 동생만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소녀 가장 최수영 역을 맡았다. 동생한테는 한 없이 약한 인물이지만, 직장 동료의 뺨을 내리치는가 하면 동생을 모욕한 사람의 목을 조르는 등 거친 모습을 보인다.
또한 동생 민영(정다빈 분)이 혼수상태에 빠지자 칼을 들고 학교에 찾아가기도. "신고를 왜 해? 내가 죽여야 되는데"라고 칼을 휘두르는 모습은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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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하이쿠키'는 공개 전 남주인공 최현욱의 구설로 작품 자체보단 배우의 사생활이 더욱 주목받았다. 최현욱이 한 여성과 손을 잡고 대화하면서 피우던 담배꽁초를 길바닥에 무단 투기한 영상이 펴졌기 때문. 다만 배우들의 열연과 탄탄한 스토리로 '하이쿠키'가 빛을 봤다.
중반부에 들어선 '하이쿠키'. 남지현이 하이쿠키 직원이 되어 학생으로 위장 잠입했다. 욕망에 휩싸인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해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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