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간 생활비 안 준 남편, 아내는 폭력까지 시달려 ('결혼지옥')
35년간 생활비 안 준 남편, 아내는 폭력까지 시달려 ('결혼지옥')

















폭력에 시달린 아내가 35년간 맺힌 한을 풀어냈다.

30일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에서는 35년간 생활비를 혼자 감당한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35년 간 생활비를 혼자 감당하면서 폭력까지 견뎌야 했던 아내는 오래된 일이지만 생생한 사연을 토로했다. 아내는 "동네 사람들이 다 보는 데서 남편이 나를 때렸다"라며 남편으로부터 당했던 폭력의 기억을 고백했다. 딸도 항상 아빠는 "문을 닫으면 엄마를 때릴 것이다"라고 했다며 엄마가 견뎌온 상처와 아픔에 대해 공감했다.

남편은 폭력에 대해 "사람이니까 미안한 마음은 든다. 순간적으로 성질이 났기 때문에, 폭력을 하고 나면 안해야지 싶다가도 아내가 확 덤벼들고 그러면 나도 주체를 못했다" 라고 답했다.

오은영 박사는 "폭력은 너무 공포스럽다. 폭력을 쓰는 주체가 가족, 배우자라면 특히 부모라면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는다"며 "너무 큰 문제라고 본다"고 "누가 잘못을 했든 술을 마셨던 안 마셨던 절대 폭력은 하면 안되는 일이다"라고 단호하게 남편에게 제언했다.

이어 "이것만큼은 제 말이 정답이다. 절대 하면 안되는 일이다" 라고 폭력에 대해 단호한 권고를 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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